참고로 좀 시간은 됐지만.. 2001년 2월 입대 2003년 4월 제대함.

운전병으로 입대후 제대했으니 내가 겪은건 말해줄수 있당

훈련소는 논산, 후반기 교육은 2야수교 경북 경산 나왔고

자대에서 알아둬야 할거 몇가지 적을게

이밖에 궁금한건 댓글 ㄱㄱ

운전병으로 가면 모두가 다 차를 끌거라고 생각하지?

다는 아니다. 일단 운행을 다녀도 될정도의 운전 실력인지 아닌지를 먼저

운전교육을 통해서 점검하는데, 운전 개 못하면 제대할때까지 운전 꿈도 못꾸고

차량 정비(시다바리) 및 운행 나가는 사람들 부러워만 해야 한당.

운행 나가도 다 좋은건 아니지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을 말하자면, 운전 잘한다고 찍혀서 제대 얼마 안남은 고참이 사수라고 치면

부사수를 운전 잘하는 놈으로 잡고 싶을꺼 아냐?

장점은 운행 나가면 내무생활을 운전하는 시간동안 안하니까 살짝 편하다고 할수 있고,

밖에 나가면 부대내에 있는 사병식당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맛있는 밖의 음식을 먹을수 있지.

간간히 바다와 가까운곳으로 장거리 운행을 가면 회에 쏘주도 먹을수 있을것이고..

계곡이나 산으로 가면 라면도 끓여 먹을수 있을것이란 말이지

단점은 위치가 부사수이기때문에 길이나 지리등을 잘 익혀둬야해 사수 제대하면 혼자 끌고 다녀야 하니까

옆에 앉아서 길 잘 외우라고 사수가 운전하고 가는데 옆에서 쳐 자빠져 자다가 걸리면 존니스트 터진다.

운전 오래하다 보면 깜빡 졸수도 있는데 안걸리면 다행이고 걸리면 죽빵 존니스트 터지는거다 ㅎㅎ

근데 운행 나가면 대체로 부대보다 자유로우니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장거리 운행 있으면

바로 전날 경계근무도 열외되거나 아니면 초번초로 빠질것이고~

글이 너무 긴데 운전 못하면 정비병 선임들이 시키는거 개고생하는거지 뭐.. 기름독도 좀 걸리고, 폐유도 입으로 뽑아

내야 하고.. 추운 겨울에 기름적신 걸레 맨손으로 차 밑바닥 기어들어가서 깨끗하게 닦고 차 본내트 열어서 수입하고

손이 얼어서.. 죽을맛이지.. ㅋㅋ 다 해봤다 나는

정비병 수가 많이 모자라서 운전병도 운행 나가는 놈도 운행 없는날은 짤 없다. 궁금한거 댓글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