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저번주 까지만 해도 그냥 깔끔하게 가자 좋아 이런 마인드였는데 점점 입대날이 가까워 질수록 조낸 초조 하고 뭔가 불안하고 뭔가 자꾸 마음이 공

허하고 뭔가 정리도 안되고 미치겠다.... ㅠㅠ 방학끝나고 대학교 개강하니깐 아 빨리 군대가버렸으면 좋겠네 하고 있다가 3주 정도 학교 다니다 보니 금방

또 적응해서 다닐만 하네 하고 그냥 학교다녀야 겠다 했는데 늬미럴?!! 입대 3주도 안남아서 갑자기 행정병 합격 크리... ㅠㅠ 멘붕되고 정신 오락 가락 하

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여자저차 정신차리고 바로 다음날 휴학 때리고... 그냥 집에 짱박혀 있다가 친구들이랑 질리도록 놀고 다시 집 돌아 왔는데......

하아.... 뭔가 아직도 마음속에선 아쉽고... 그러네... ㅠㅠ 하아... 마음을 다잡고 싶어도... 무기력 하네 이거 어쩌냐 ㅠㅠ

아직 해야 할 것들도 많고 경험해야 하고 싶은 것들도 많았는데..... 갔다오면 벌써 23살... 20대 중반을 다가서고 있다니... ㅠㅠ

군대 발표 전에도 좋아하는 여자애도 있었고 썸도 타고 있었는데.... 에휴...

형들 나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뒤숭숭한 마음을 어떻게 정리 해야 할까...?ㅠㅠ 그냥 알 수 없이 초조하고 불안하고 공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