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수로 가져갈꺼 *

- 나라사랑카드 (전역할때까지 쓴다)
- 신분증과 약간의 현금 (많이 가져갈 필요 없다.)
- 시계 (닥치고 디지털이다. 검은색깔로 만원짜리, 만오천원짜리 이런거 사가면 된다)



* 가져가면 좋은거 *

- 대일밴드, 연고. // 의무실에서 주긴 하는데 간단한거면 자기가 해결하는게 편하지 않나 싶음
- 안경쓰는사람은 예비안경. 안경 부서지면 되게 불편한데 훈련소에서는 안경 못받아서 가족보고 부쳐달라고 해야된다.
- 연락할 사람들 전화번호 적은 종이. 훈련소에서는 전화 잘 못하긴 한데 후반기랑 자대 가서 전화하면 됨.





* 안가져가도 되는거 *

- 썬크림 목욕용품 깔창 등등 기타 아이템들
바느질세트, 손톱깎이 이런거는 부대에서 다 주니까 괜히 물집 터뜨린답시고 바늘, 실같은거 안가져가도 됨


솔직히 나는 라이트펜 필요성을 못느낌. 훈련소땐 밤에 피곤하면 자는게 낫고 낮엔 걍 펜으로 편지 쓰면 됨
분대장들이 순찰돌면서 안자고 편지쓰고 있는애 발견하면, 재수없으면 나 땜에 분대 전체가 다 털릴 수도 있음



훈련소에서는 다치지만 않으면 유급은 없다고 보면 되고 그냥 코스 다 클리어하기 어렵지 않아
자기 몸이 아파서 못하는 것은 열외해도 큰일날 일은 없음.

그리고 훈련소 유격도 이제 없어졌다고 하고 행군도 각개전투 한 다음에 체력 채워줘서 실시하니까
체력 부담도 적어졌음 솔직히 올 클리어할 확률 되게 높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가면 됨

자기가 돼지나 멸치다 이런 경우에도 비만소대 따로 운용해서 자기 체력에 맞게 훈련소 패스하게 해줌







훈련소 끝나고 후반기 교육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후반기는 되게 편하니까 가서 조교들 말에 따라서 잘 놀면 됨
후반기에는 TV도 있고 PX도 있음





그리고 자대가면 신병 놀리는거에 적당히 센스있게 대응하는게 좋음. (너무 능구렁이처럼 해도 안좋고 너무 다 당해도 병신임)

너무 안걸릴려고 발악하는 것도 보기 안좋고 계속 편하게 하라는데 끝까지 얼어있는 것도 그렇게 좋진 않음



ex) 편히 앉아라고 하는데 끝까지 각잡고 앉음

추천) 편히 앉으라고 세번정도 말한거면 허리 좀 굽히고 각 조금 풀고 조금 편히 앉는다. 완전히 퍼져버리진 않고.



* 자대 배치후 신병놀리기 대해서... 우리 부대의 경우는

오자마자 악폐습 쩌는 부대로 위장함. 신병 오면 목욕용품 사주고 씻기고 PX가긴 하는데

그 시간동안 뭘 하든 계속 욕하고 베개 집어던지고 온갖 걸로 시비를 걸어서 얘 기를 죽여놓더라.

(우리는 이등병위장놀이 이런건 안했어. 다들 그거 할 줄 알고 대비해서 온다고 재미없대.)

그리고 신병 부모님이랑 여자친구한테 전화시키고, (우리는 신병 오면 1주일동안 맞선임을 붙여서 같이 보냄)

맞선임은 얘가 전화로 집에 뭐라고 하는지 살짝 엿들음

대부분 무덤덤하게 부대에 잘 도착했고 선임들도 잘 해준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가끔 신병이 첫날부터 '군대 X같다' 이딴소리 씨부리고 있으면 걘 좀 폐급...

그리고 점호 끝나자마자 이때까지 장난이었다고 하고 엄청나게 잘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