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복무 중에 허리디스크로 다리 마비오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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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특이점이 온 동물 피규어 지구촌..jpg ㅋㅋㅋㅋㅋ 작성자 : ㅇㅇ

현역 복무 중에 허리디스크로 다리 마비오기 시작했는데앱에서 작성

ㅇㅇ(117.111) 2023.06.07 07:34:31

조회 600 추천 0 댓글 6

작년 2월 동네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판정 받고 1년정도 치료하면서 무리 안 하니까 통증 없어서 괜찮겠구나 싶었어

그래서 올해 2월에 입대했고 훈련소때 너무 악화됐어

국군대전병원 가보니까 디스크 심하다고 4급 판정 받았는데

훈련소 간부가 현부심 하고싶으면 자대가서 하라고 자대로 보냄

자대에 와서는 일단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어 내가

근데 5월 초부터 너무 심해져서 버티다가 휴가 나가서 병원4곳

쫙 돌고 옴

의사들이 다 똑같이 하는 말이

다리 마비오기 시작했고 이런 경우에는 빨리 수술해야된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허리 수술하면 평생 재발하고 재수술할 가능성이

너무 커서 최대한 지켜보는게 좋겠다

라고 해서 그냥 복귀함

지금 상태가 발가락이랑 발목에 힘이 잘 안들어가서 걸을때 엄청 절뚝거리고 느리게 걸어짐

서있거나 걷거나 앉아있는게 죽을만큼 아프고 힘들어

근데 나 아침점호부터 일과(공병) 체력단련 근무까지 다 들어감

중대장님이랑 행보관님께 내 상태 그대로 전해드렸고

많이 힘들다고 다 얘기했는데 현부심 신청하기로한거 말고

아무런 조치도 없음

나 이러다가 한쪽 다리 평생 마비돼서 못쓸까봐 너무 두렵고

진짜 너무 아파 왼쪽 엉덩이부터 발끝까지 24시간 신경이 터지는 것 같이 너무 아파

중대장님은 아프면 외진 신청 계속 하라는데 외진 가도 물리치료 한번 받고 끝인데 진짜 죽을만큼 힘들다

4월 초에 좀 괜찮았을때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다가

5월 중순부터 아파서 계속 외진가고 허리에 무리가는거 빠지려고 하니까 동기들 선임들 할 것 없이 뒤에서 욕하고 눈치주고

아파서 힘들고 인간관계때뭉에 정신적으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

만약 부모님께서 날 지지해주지 않았더라면 이미 다 포기했을거야

나 여기서 어떻게해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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