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징집병이여서 적성검사까지 끝내고 후방이나 후반기 교육받고 좋은데 갈 줄 알고 싱글벙글하다가 갑자기 150명 중에 나 혼자 전방, 심지어 3사단 걸리고 멘탈 나갔을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1년 반이 지났네


육갤 눈팅하다보면 글 몇개 빼곤 군생활하는데 존나 도움 안되고 공감불가능한 똥글들만 올라오는 것 같아도 나름 군생활하는데 소소한 꿀팁이나 군필자들만 공감가능한 글들을 보면서 재미를 느낄 때도 있었던 것 같네

동기 포함해서 남한테 정 너무 많이 주지는 말고 그럼 너만 결국 상처받고 힘들거야(특히 군대 안에는 사회에선 만나지 못했던 뻔뻔한 인성쓰레기들도 많으니까) 하지만 너를 진짜 믿고 정을 가득주고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너희들도 똑같이 잘해주면 좋을 것 같다

  군생활 하면서 낭만 넘치는 경험도 많이 했고 ㅈ같은 경험도 많이 했지만 결국엔 다 미화되는 것 같다 육붕이들도 ㅈ같은일은 금방 잊고 좋은 추억들만 머리 속에 남기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다치지 말고 무사히 전역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