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미래의 군인 xx야 난 입대 4일전의 너란다 거기는 지낼만하니 여기는 아주 좋아 군대가기전이라고 설날에 용돈도많이 받았는데 벌써 거의 바닥날려고 할정도로 풍족하구나 머 딱히 할말은 없어 원래 자기마음 편한데가 극락이라잖니? 그니까 뻑킹102보충대 떨어졌다고지리지말고 2년간 요양좀하고 온다치고 쉬고오렴 혹시아니? 빡세서 선임들이 갈굴틈도 없을지. 머리는 잘랐니? 이왕 가는거니까 아예 뿌리까지 밀었겠지? 박윤정 선생님한테 징계받을때 이후로 삭발은 처음이라 많이 놀랐겠지만 그때처럼 금방 익숙해질꺼야 아무튼 5월까지 눈온다니까 따숩게 하고 다니고 선임님들이 쫌 힘들게해도 열내지말고 무조건 죄송합니다해야돼 알았지?? 사람들이 군대갈때 총사가라고 하는거나 피엑스에서 총사라는거 뻥이니까 믿지말고... 내년11월에 제대라며? 제대하고 보자 난 너가너무좋아      
그리고 덧붙여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사람들 너무 미워하지마  내가 곰곰히 생각해보니깐 너가 걔때문에 좀 힘들어서 마음이 얼어버린거같애 그래서 말도 거칠어지고 그런거아닐까? 전에 내가 너한테 믿을사람하나도 없다고 했지만 너 주위에 좋은사람많았잖아 그니깐 힘내 ㅋㅋ 사람보는 눈을 까먹지 말되 걔네들처럼되지는 마 피해자도 가해자도돼지마 ㅇㅇ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