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개념좀 챙겨서 가시길요

마음의 편지 쓴다고 다 좋은것도 아니거든요 제발 와서 마음의 편지는 정말 내가 자살을 하기 일보직전일거같다 정말 손에 칼을 그어봤다
아님 자살할곳을 찾았다 베스트TOP10 이라든지 뭔가 정말 절실하다랄때 써야지
아 생활관 선임들이 저보고 밤에 커튼치래여 등 걸레빨래여 (걸레는 병장도 빨아봤거든요 이건 정말 기본중의기본)
등 자잘자잘 한거를 일병들이 시키거나 (좀 신병이 안오는 병장급이많은 부대면 상병이) 하거든요

즉 그냥 이등병땐 시키는대로 하세요
정말 후방 꿀 부대가 아니면 부조리가 거의 없거든요
최전방 부대들은 언제나 훈련위주고 훈련이없으면 무조건 작업을 하기때문에 분대원들끼리 금방 친해지고 유대감도 느끼고 좋답니다
하지만 후방부대는 일과도 쉽고 훈련도 대충해서 부조리가 넘쳐납니다^^

요즘 들어온 신병들 보면 백골3사단 훈련소로 보내주고싶을만큼 씁쓸하지만.. (제가 거기나옴ㅋ)
하아 ... 정말 12년도는 11년도보다 더 힘든거같네요 3일이 지났는데 벌써 사고사례가 듬뿍... 다 이등병들덕 ^^ (이등병들의 마음의폭탄드랍)

지금 제가 무슨글을 올렸는지 피곤해서 잘 몰르겠는데 ..어쨋든 결과적으로

마음의 편지를 써도 당신에게 부조리라는걸 시킨듯한 병장은 그 부대에서 안사라집니다 ^^ 옆 소대로 옴겨가요 내일또봐요 얼굴을
서로 붉히지 말고 배우세요 일을 일만 잘하면 안시킵니다.

아또!

훈련소마다 좀 틀려서 그런데 하루하루 노다가 뛴듯하게 몸이 안아프다면 당신은 정말꿀같은 훈련소에 있다는 걸잊지마세요
백골훈련소는 저에게 세뇌교육과 15Kg 제중감량을 선물로 주었답니다 ^^ 잊을수없는 필사즉생 골육지정 ...백골백골..

아또!

괜히 행정보급관님이 잘해준다고 설설 기어오르지마세요 어차피 행정보급관님은 일~병장급들을 더좋아하신답니다..(작업을 잘하기땜시)
욕하다간 님 이미지만 -100 감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