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입니다


11월에 어떤친구랑 동반입대 하기로 하고 신청했고, 신검받고 합격여부는 12/22일에 납니다
발표나면 1월 3일날 입대지요.

10일전에 취소가 가능한데요 원래는 재수하려고 햇는데 이 정신력으론 턱도 없겟다 나 자신을 개조해 보자! 로  가려고 햇고
겸사겸사 나랑 비슷한애랑 동반입대 신청한건데,

괜찮아보였던 애가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면이 많이 있었기도 햇고, 막상 내일까지 취소된다고 하니까 가기가 너무 두렵고
차라리 재수가 더 행복할것 같고 2년을 블랙홀에 빨아먹히는것같은 섬뜩한 느낌이 들고요,
주변에 애들 보니 공익이다, 면제다 이런 애들도 적지 않고..

너무 막막하고 심란합니다

그래서 같이 가기로 한 애한테 물어보니 자기는 취소할 생각 절대 없다네요

제가 그래서 불합격 가능성이 있다 라고 일단 운은 띄어둿는데요
지금 너무 막막해서 그냥 취소해버리고 잠수타버리고 싶습니다
근데 그러면 솔직히 개새끼잖아요 ..
저 그애의 안좋은 면을 봐서 좀 싫긴 한데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취소하자니 너무 개자식이고  반에도 소문 쫙나겟죠 쓰레기로 ..
어차피 안만날 애들이라고 해도 부담스럽고 ..

혹시 이럴수 잇나요? 제가 제 노트북으로 공인인증서 해서 신청햇기때문에 제 노트북으로 합격/불합격 여부 볼수잇는데,
제가 미리 취소해버리고 12/22에 불합격됏다 하면 어떨까요?
그래도 개가 막 보여달라고 하겟죠?

아 너무 막막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