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06
1월의 어느 추운 날.... 306으로 입대 함
아 존나 추움 군복 지급 받아서 환복하라함 ㅋㅋ
애들 죄다 머뭇머뭇 입는데 바지가 지퍼가아니라서 충격 뭐임 이거???
대충 입고 마지막으로 전투화 신을려고 하는데 끈이 존나 많음 아.. 이거 나중에 신고 벗기 존내 귀찮겠네 ㅡㅡ이러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구대장? 첨에 방탄 쓰고 눈 절때 안보이게 쓰는 중후한 목소리의 자식 복장을 생각 해보니 바지 밑단이 전투화를 덮지 않았던것 같음
너도나도 전투화 안에 바지 넣고 줄 매고 있으니까 어디서 나타난 구대장? 그녀석이 " 바지는 전투화안에 넣는게 아닙니닥!!!"
뭐지 그소리는..... 알고 보니 고무링 착용 ㅋㅋㅋ 고무링이거 이럴때 쓰는거였구나....
그리고 전체 집합해서 밥먹으로 감 밥먹으로 가는 식당은 몇 개 안되는 계단있는데 전투화신으니 계단을 잘 못내려가겠음 ㅋㅋㅋ
(첫 전투화라 잘 굽혀지지도 않고 바닥은 얼어있어서 취사병이 계란 껍질 부순걸 뿌리고 있던거 같음)
암튼 그렇게 있다가 신교대 감

2. 신교대
난 신교대 8사단 나옴ㅋ ㅋㅋ
아...306보다 더추움 ㅋㅋ
기억에 남는 이야기만 씨부리면 버스가 신교대 도착하자마자 들리는 소리 "당장 튀어나와@!!!!!!!!!!!!!!!!!!!!!\'
오메 ㅋㅋ 존내 튀어 내려감 ㅋㅋ 존내 소리 바락바락 지르면서 줄 세움 \'앞사람 뒷통수만 쳐다봐!!!!!!!!!!!!!!!!!!!!!!!\' 눈돌리면서 겻눈질로 딴데보다
열외 한놈씩 당해서 폭풍 얼차려 ㅋㅋㅋㅋ 담날 아침
동계 기상시간이 6:30분인건 다 알고 계실거임 일어나자마자 다들 환복 3분 준다 빨리 입어라!!!!!!!!!!!
와 시방 좆됨 ㅋㅋ 전투복 단추는 왜이리 많고 왜 전투복 단추는 2중으로 해놔서 안에구멍뚫린 부분 찾기는 그렇게 어려운지... ㅋㅋㅋ
근데 체감상으로나 실제로 1분지난것 같은데 엎드려 뻗쳐 시킴 ㅋㅋㅋ 이건 그냥 무조건 얼차려 주는것 같음 ㅋㅋ 존내 시킴 ㅋㅋ
그리고 점호 받으러 나가는데 한밤중 같아 ㅋㅋ 깜깜해 ㅋㅋ 정문 딱 열고 연병장 나갈려고 하니까 코안에 갑자기 가시가 돋힘 ㅋㅋ
숨은 쉬어지는데 코안에서 소리는 안나는데 쩍쩍 하는 느낌이 듬 ㅋㅋ 알고보니 코털이 다 얼음 ㅋㅋㅋ
그상황에서 손시려 뒤지겠는데(역시 보급 모장갑은 한계가 있음) ㅋㅋ 알통구보 시킴 ㅋㅋㅋ
와 뒤짐 ㅋㅋㅋ 다행히 훈련소 내에 목토시 귀도리는 나눠줘서 그거 차고 있어서 다행이지.... 안그랬음 나 얼어 죽었음ㅋ ㅋ
그렇게 있다가 보니 몇일 흐름 ㅋㅋ 그리고 아침 먹고 나오는데 위병소 정문쪽이 사람도 많고 시끌시끌함 ㅋㅋ 뭐지 하고 나서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강타 제대함 ㅋㅋ 와 존내 부럽 ㅋㅋㅋㅋ

ㅋㅋㅋ 그뒤에 야수교 가고 그 담에 자대이야기는 너무 긴것 같아서 쓰기 귀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