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결핵,사시,고혈압,비염이 있어요

한달인가 두달전에 신검 받으러 갔음.

천식은 3~4년간 병원기록 가져가서 냈는데

런닝머신 뛰고 약물로 검사한 기록 없다면서 재끼고

결핵으로 3급 나오고 (결핵은 얼마전에 완치됬긴했음..)

사시 2급 나오고

내가 고혈압이 있는지는 검사받아서 처음 암. 어쨌든 2급

비염은 지금 이상없다고 걍 재낌.

그래서 3급 나옴ㅋ

ㅇㅇ;  

이게 무슨 날벼락이여..

실감 안나서 그러려니 하고 대충 넘겼는데

막상 몇달 지나니까 그게 아님..

나, 가도 공익이나 갈줄 알았어여 

계단만 올라도 헉헉 대고 아침 저녁마다 숨소리는 섹섹 거리고
운동은 발작일어나고 한번도 안해서 어쩌나 모르겠는데 

의사분은 어차피 자잘한거 해봤자 3급이라며 그냥 결핵만 넣는다고 함.

저녁에 가로등만 봐도 눈부셔 짜증나는데 주위에선 가끔 나만 그런다고 미친놈 취급함. 

병무청에 전화했더니 천식발작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간 기록있으면 공익해준다고 지껄이던데

X발 -- 발작일으켜서 구급차로 대려갈 정도로 내버려두고 방치하는 부모새끼가 어딨어..

말이 되는 소리를해야지

어쨌든

나 같은 애 군대 가도 민폐나 안되는지 궁금해요

긴 글 읽게 해서 미안한데.. 나 꼭 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