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 전역한 군인인데
군생활할때 외박 4번썼어
근데 나갈때마다 군사지역 숙박업소
주말 요금에 대해서 항상 궁금했음

왜 군인들 외박 안나가는 평일엔 3~4만원인데
군인들 주말 아니면 못나오는데 왜 주말요금은 6~8만원정도로
가격을 올려받는지 말야

그래서 전역하고 부대인근 숙박업소 2군데에 전화해서 물어봄
\'왜 주말요금과 평일요금이 2배이상 차이가 나는거죠\'

숙박업소 1은 잘 모르겠다 원래이랬다 죄송하다 라고했고

숙박업소 2는 왜 두배씩 받아먹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줌

평일같은경우 여행객들이나 파견군인들이 숙박하러 오는데
보통 저녁8시쯤에 오기때문에 숙박요금만 내고 묵기 때문에 3~4만원이고
주말에 외박나오는 군인들은 아침 일찍 들어오기때문에 대실료를 추가로 받아서
대실료+숙박료 해서 6~8만원인거라함 거기다가 시간 추가되고 인원 추가되면
1만원씩 더 받게 될수도 있다고함
그리고 대실료는 평일에도 일찍 들어오면 추가되는것이니
군인이어서 비싸게 받는건 아니라고 설명했고 자기네들도 정해진대로 돈을
받는것이라 정당하다고 했음


근데 난 여기서 의문이 생김

여행객이나 파견 간부 군인들은 외박 위수지역을 자율적으로 넘나들수 있는
여건이 있음. 즉 다른장소에서 일을 보거나 돌아다니다가
입실시간에 맞춰서 숙박요금만 내면 끝임

근데 외박나온 장병들은 위수지역이 정해져있어서 점프뛰다 걸리면
처벌을 받게 되고 위수지역 군부대 인근도시 시설 좃나 후져서
아침일찍들 외박 나온 군인들은 마땅히 갈곳이 없음
그러므로 결국 숙박업소에 방을 일찍 잡게됨.. 어.쩔.수.없.이..
그렇게 상인들은 숙박료에 대실료를 추가시킨 금액을 받아냄
이게 부당한 이유는 이것임.. 외박 위수지역을 확대하면
장병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장사 못해먹으니까
위수지역 확대하면 나죽네 너죽네 하면서 쉬위하고 붙잡아둔 것이 애초
군사도시 상인들이기 때문임
결국 위수지역 못벗어나게 만든것도 상인들이고
위수지역 특성 이용해서 대실+숙박+추가요금 받는것도 상인들임

..군인들이 무슨힘이 있음 그렇게 내라면 내야지

위수지역들이 깡촌 오지라고해서 평일장사 안되는거 아니더라
여행객에 뭐에 해서 결국에 평일도 저녁시간되면 다 만실 되고
주말에 위수지역 못벗어나는 군인들 나오니까 매출 더 올릴라고
대실비에 추가요금 더해서 받는거였음

참고로 위수지역 확대 군부대에서 검토할 때
군인들 다 보고있는 앞에서 군사도시 상인들
생존권 보장하라고 게거품물고 시위하더라
그래놓고 확대 안한다고 하니까
예전에 하던대로 불친절장사 반말장사로 되돌아옴

우리나라 군인처럼 대우못받는 군인 없을거다
전역해서 가산점도 없는데
복무하는동안은 선임 눈치보랴 훈련뛰랴 작업하랴
잠깐 쉬려고 외박나가면 군도시 상인들이 뜯어먹지

군부대 인근지역과 지역민들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더우나 추우나 개고생하는 군인들 잠깐 쉬려고 외박나온거
군사도시 상인들은 각종 요금폭탄으로 1박2일동안 30만원에
가까운 돈을 쓰게만듬.. 월급 10만원 남짓한 군인들한테

군인들덕분에 발뻗고 장사하면서 대민지원까지 받고
훈련하다가 총소리좀 나면 뻑하면 시끄럽다고 민원쳐넣는
군사도시 상인들 정말 너무한거같다

군사도시 상인들.. 특히 숙박업소주인들
한달매출 3천은 나올거다 족히..
군대 갔다온사람들 알겠지만
군도시에 사는 알부자들.. 다 외박군인 돈에서 나온거다

난 국방의 의무를 하러 군대를 갔다왔지
군사도시 상인들 매출올려주고 먹여 살려주려고 갔다온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