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신검받고왔는데 좀 문제가있엉.

뿌잉뿌잉

2011.10.14 12:43:03

조회 299 추천 0 댓글 18

일단 가서 받구왔는데 3급 두개가 떴어.

시력하고 키랑 체중때문에 3급두개가 떴는데

몇가지 문제가 있엉..

일단 이비인후과쪽에 문제인데 코에 비중격만곡증이랑 3년정도된 만성비염하고 콧물이 뒤로 넘어가서 목에걸리는 증상이 있어서 말했는데

듣자마자 아무이상없습니다 옆으로가세요 이러는거야

아무검사도 안했는데 아무이상이 없다니 좀 ... 그렇드라. 사람이 많아서 그런가 빠리빨리 하고싶어서 그런가봐.

그리구 신경과에서도 문제가 좀 있는데

내가 대인기피증이랑 우울증이 좀 있었어.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지는 않았고 혼자 속으로 삭였어

학교 자퇴하고 거의 6년동안 친구 딱 한명도 만난적이 없어. 그러다보니까 사람들이랑 대화하는법도 잊어먹어서 막 버벅댈때도 있고 상황에 맞지않는 말을 할때도 있고 이상황에 어느말이 적절한지도 까먹어서 막 실수도 하고 그랬었어

우울증도 자퇴한뒤 그때 같이 겹쳤어. 막 교복입은 학생들 보면 피해다니고 누나친구들 오면 막 이불속으로 숨고 막 그랬었어

내가 다녔던 중학교도 막 피해다니고 머리자르는거도 젊은사람들 학교간 시간있지? 10시나 11시쯤... 에 사람들 피해서 막 가고 그랫었어

거기에 지금 내가 수능도 못친상태야. 고졸검정고시 이번년도에 합격했고 21살에 수능치려고 하는데 그 압박감도 많이 심하더라. 하루하루 스트레스에 막 가슴도 쿵쾅뛰고 머리속이 어지럽고 그래

막 무기력하고 만성비염이 겹치다보니까 머리속도 무겁고 몸도 무거워져서 하루하루 내인생이 답답하고 막 그랬어.

그리고 사회생활을 어떻게 할지에대한 걱정에 계속 머리속도 복잡하드라. 알바같은것도 못할거같고 막 이래.

일단 이런거 다 적어서 그 심리상담 하는분한테 냈는데 아무이상이 없다네... ...

그러면서 혹시나 뭐 재검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무슨 종이를 줬어. 재검시에 필요한 서류 어쩌구저쩌구..........

대충 이런 상황인데

만약에 형들이었다면 이런상황에 그냥 군대를 가는게 좋을까 아니면 재검을 받는게 좋을까?

만약 이상황에서 군대갔다가 혹시나 내가 적응을 못해서 혹시나 무슨일이 날거같기도 하고 재검을 받자니 꼭 공익으로 빼려고 그러는거같아서

내자신한테 막 화가나기도 하고...

머릿속이 어지러워. 형들 답변 부탁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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