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군병원이 꿀이다.

병원생활일과

아침 6시기상 -> 약식점호(인원파악 후 층마다 복도에 모여 애국가제창, 복무신조)
 
자대같은경우는 점호 때 도수체조에 구보까지있어서 시간 오래걸리지만

병원은 환자라고 다쌩까고 애국가랑 복무신조만 함. 2분이면 끝남..

점호끝나고 아침쳐먹는데

대부분 환자들이 아침안먹고 걍 잔다.
 
간호장교들이 아침먹으라고 말은 하지만 안먹어도 강요는 안함.

이대로 쳐자다보면 11시쯤됨. 대충 씻고 tv보고 뭐하다보면 12시 점심먹고

1시부터 병원 내 도서관이 문을 염. 가서 판타지나 무협지 등  볼만한책들을 막 빌려옴.

저녁까지 보고 밥시간되면 또 밥먹고.. 환자들 준다고 부식도 존나 푸짐하게 나옴.

부식챙기고 병실 냉장고에 뒀다가 심심하면 쳐먹음.

자대같은경우는 점호,밥,일과집합 등 자잘한 집합이 존나많지만

병원에서 집합은

아침점호랑 8시, 13시, 18시 투약시간이라고 약먹는시간이있음. 인원체크랑 간호장교들이 환자들 약 나눠주면서

못버리게하려고 먹는거 확인함.

이 시간만 잘 지키면 걍 존나 꿀빰..

저녁점호는 걍 당직 군의관들이 와서 인원체크만하고 끝남. 10시 소등까지 tv시청 및 독서하다가

취침. 야간근무도 없어서 풀잠.

청소는 심한환자들 제외한 정양환자들이 맡아서하는데 금방끝남;

1~2주일에 한번 꼴로 대청소하긴하는데 워낙 병실에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금방끝남.

병원에서 할게없어서 하는게 tv시청,독서,px가기,나머지 잠자기, 전화 이거박에없음..

자대에서 피부 썪창이었는데 병원생활 3주 꿀빨다보니

피부가 새하얘져서 옴;;

병원에 면회오신 부모님이 놀라더라

피부가 왜이렇게 좋아졌냐고.

암튼 병원생활 레알 꿀임..

군병원으로 후송갈 수있으면 가는게 좋지만 군의관들 못믿는다싶은사람들은 걍 민간병원가라.

일,이등병 때 군병원 후송가면 갔다오면 존나 까일 수도있으니까 잘보고

상,병장때가 병원생활이 젤 편하지. 자대에서 눈치볼인간도 없으니까

나는 군의관 못믿는편이 아니라서 가서 수술받았는데 결과에 만족함.. 상태 매우좋아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