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갤러리에도 올렸는데 육군갤러리에 군필형님들이 더 많이 계실거같아서 올려봅니다.

저는 재수생입니다.

피부가 완전 여드름으로 가득차는걸 안겪어본 분께는 웃기고 변명처럼 보일수 있겠지만

재수한 이유가 얼굴에 화농성여드름으로 가득차서

고등학교때 자퇴하려다가 꾹참고 그냥 졸업은 하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1년이면 솔직히 정상인 피부는 아니지만 다른사람이 보기에 아 피부좀 안좋네 이정도 수준까지는 될주 알았습니다.

피부과에 투자한돈만 1000만원이 넘었습니다

돈은 돈대로 깨지고 피부는 피부대로 낳지 않네요..

피부때문에 학원갈 엄두는 전혀 못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저보다 피부 안좋은사람은 태어나서 본적도 없구요..

결국 지금 수능 50일정도 남았는데 거울만 보면 눈물만 나서 이때까지 공부란걸 하루에 3시간이상 한적이 없습니다..

매일 공부하다가 거울한번보고 눈물흘리고 자괴감에 빠져서 그냥 잠이나 쳐자고.. 밤에는 스트레스 때문에 운동을 과격하게하고 피곤해서 잠들고..

이런 악순환이였습니다..

지금 상태는 고3때보다 머리가 더 돌이 되었고( 수능때는 323 1111) ..피부때문에 모의고사란걸 한번도 못봤습니다..
 
제 목표는 중앙대 입니다.. 지금 모의고사보면 1년동안 공부를 거의 아에 안했기때문에 언수외555도 안나올거 같습니다..

50일동안 공부해서 중앙대를 절대 못간다는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알 겁니다..

이렇게 50일도 병신같이 보낼빠에 걍 군대를 쳐 갔다오면 또 피부가 그나마 괜찮아 질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대도 피부 개썩창이면 무시 당할까요...? 피부때문에 너무 아픔을 많이 겪어서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