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가서 아무리 억울해도 말대꾸는 왠만하면 하지마라 ㅠㅠ

난 이등병 때 자대갔는데

맞선임 개새끼가 자꾸 말도안되는걸로 트집잡고 터치걸고

난 하지도 않은걸 가지고 태클 존나걸길래

개짜증나서 말대꾸 존나함. 이렇게 하면 잘못된다는걸 알고는있었지만

순간 참질 못해서 나도 선임말마다 태클 존나 검.

맞선임도 또 다혈질 성격이라 말대꾸하니까 죽여버린다라는 식으로

윗선임 새끼들이 나 이런걸 알아서 내맞선임이랑 나 존나 갈구고

나랑 맞선임 한동안 사이 존나 틀어짐;;

그래서 이등병 때 맞선임새끼가 나 존나 괴롭혀서 정신적으로 힘들었음.

나도 처음에 그랬다가 시발 내가 했단게 잘못된걸 알고 그 때부터 자중했지.

걍 좀 억울해도 걍 대꾸안하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넘어가고

걍 시키는거 시키는대로 다하고 상병달고 짬먹으니까 그래도 맞선임이라고 잘챙겨주더라.

맞선임이 나중에 얘기해줬는데 자기도 위에서 자꾸 털리고털려서 힘드니까 나한테 화풀이식으로 한 것같다고 미안하다고 함.

니들도 입대하면 왠만하면 잘못한게있어도 대꾸하지말고 죄송합니다. 하고 넘어가라. 갠히 나처럼 말대꾸했다가 군생활 꼬이고 사람사이 틀어짐.

내가 선임입장이 되보니까 알겠더라.

지금은 전역했지만 그냥 그때생각나서 글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