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게 썰렁하고 재미도 없지만 실제 제가 겪은 얘기입니다.

1. 일단 전차고 애기를 할께요.

이병 겨울 쯔음에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그때 탄약고 초소 위치가 탄약고 입구에 있었을 겁니다.

그때 졸라 추워서 얘기도 못꺼내고 덜덜 떨고 있었는데.

갑자기 선임이 \'ㅇㅇ 저거 뭐냐?\'하면서 전차고 지붕을 가리키는 거예요.

\'이 쉐키뭐야?\' 하면서 지붕을 보고있는데 뭔가 뿌연게 서 있는겁니다.

2명이서 어어 하는데 그게? 왔다 갔다 하면서 서서히 사라졌어요.


그리고 봄이 되고 박병장(저때는 상병)이라는 박수무당과 동초를 돌았는데요.

이 사람이 신기가 있어서 좀 이상한걸 많이 보고 있고, 많은 일화가 있죠.

뭐 하여튼 그때 박병장에게 라면 끓이는 비법을 전수 받으면서 일장소대를 지나고 전차 앞을 지날려는데,

갑자기 제 팔을 잡고 전차 옆쪽으로 가는겁니다.

저야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묻고 싶지만 전에 박병장과 이상한 일을 겪어서인지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때 박병장은 계속 전차 뒤로 숨어서 뭔가를 계속 쳐다봤고, 뭔가 불안해 하더군요.

그리고 몇분 지나고 전차고 뒤편으로 가지말고 그냥 탄약고 쪽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리고 \'절대로 전차고 쪽으로 고개돌리지 마\'라고 하는데, 얼굴에 핏기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리고나서 동초를 돌고 나서 라면 먹을 때 물어 봤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그 말을 들은 박병장이 주저 하면서 말하더군요.

\'전차고 뒷편에 초소있지? 거기에 영가가 하나 있었거든.

그런데 그건 내가 소름 돋을 정도로 강한거야. 그래서 어쩔수있나. 돌아서 갔지

나중에 니가 그게 보이면 무조건 도망가\'


그리고 시간이 흘러 병장때 당직 부사관을 맡으면서 생긴일인데요.

2시쯔음엔가 순찰 돌고 있었는데.

위병소를 찍고 탄약고를 찍을려고 가고있었스빈다.

아직도 생각하면 소름돋는데.

그 2중대 지원소대를 지나고 있는데, 전차고 사무실에 불이 켜져 있는겁니다.

당직사관도 \'이 시간까지 뭐하지?\' 라고 말한 순간 불이 꺼지더군요.

그리고 전차고 앞까지 왔는데.

뒷쪽에서 당직사령이 오더군요.

그때 당직사령이 탄약고에서 보고가 들어왔는데, 여기 불켜지지 않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단직사관이 누가 야근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럴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쇠로 문을 연뒤, 안을 뒤졌지만 어무도 없더군요.


그외 kctc에서 행군귀신과 산에서 밥먹고 있는데 저를 빤히 보고있던 삐쩍마른 귀신도 봤고.
혹한기때 박병장과 주둔지 순찰 도는데 수하거는 귀신도 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