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입대월은 여러가지를 고려한다. 대학다니다 왔으면 칼복학은 언제 가능한가? 그리고 군생활 훈련의 꽃인 유격과 혹한기를 뛸 것인가 제낄 것인가? 또한 군번은 꼬일것인가? 훈련소가 그 달에 가면 힘들 것인가? 등등등...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여름과 겨울에 많이 입대를 한다. 또한 개중 좀 날씨가 훈련받기 편한 늦은여름 혹은 늦은겨울에 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공급의 불균형이 생기고 꼬인 군번, 풀린 군번이 많이 생기게 된다.

보통은 1~3월, 7~9월에 가장 많이 입대를 한다.  이들 군번은 유격이나 혹한기를 한번 제끼며, 칼복학이 가능하다. 또한 3월과 9월 같은 경우는 여기에 플러스해서 군대에서의 여름과 겨울을 한번씩 제끼게 된다. 따라서 입대를 이때 많이 한다.

따라서 군번이 풀리려면 1~3월, 7~9월을 누를수 있는 11,12월이나 6월에 입대하는 경우가 가장 확률이 높다. 특히 대부분 1학기를 마치기보다는 2학기를 마치고 오기 때문에 11월 입대는 정말 군번꼬이기가 쉽지 않다. 12,1,2,3월군번이 넘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 입대러쉬의 끝쪽인 3월과 9월은 군번이 꼬이는 경우가 많다. 이득이 있는만큼 손해도 있는법. 자대 입대하자마자 이등병 고참이 수십명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물론 케바케다. 확률이 그렇다는 것이지, 입대월이 모든걸 결정짓지는 않는다. 재수없게 11월이나 6월에 와서 훈련 뛸거 다뛰고도 군번 꼬이면 군생활 힘들게 할 것이고 운좋게 3월 9월에 와서도 군번 풀리면 훈련도 별로 안뛰고 즐겁게 전역할 것이다. 내 주변 케이스는 6월에 왔는데 4월 10명, 5월 6명, 그리고 바로밑 후임이 9월인 경우도 있었고,(얘는 지금 일꺾인데 밑으로 소대후임 4명이다.) 3월에 왔는데 위로 1월 1명, 2월 2명 그리고 그 위로는 전년도 3월이라 상병달때쯤 되서는 아래로 25명, 위로 3명인 경우도 있었다. (얘는 올해 1월에 전역함) ...음.. 어쨌든.. 뭐 이건 특이케이스고, 대부분의 11월과 6월은 풀린군번인 경우가 많긴 하지.


결론은... 뭐.. 군번 꼬이는건 케바케지만 11월과 6월에 가는게 가장 좋고! 12월이나 1월까진 괜찮으며... 3월과 9월은 힘듬.

그래서 추천하는건 1월이나 7월이 좋은듯. 훈련도 덜뛰고 군번꼬일 위험도 어느정도 적고.

그리고 난 전역이 99일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