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17사단 관할 해안철책선 앞에서 근무 중이던 초병과 농성중인 민간인들의
   마찰이 발생했던 것과 관련, 일부 매체에서 \'군인이 민간인에게 공포탄 발포\'라고
   보도한 내용은 실제 사실을 심각히 곡해할 우려가 있어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힘.

○ 사건은 22일 08:27경 부대 CCTV를 통해 민간인들이 농성중인 것을 확인하고
    소초장과 부소초장이 08:37경 현장에 도착해 "군 작전지역이니 농성장소를
    옮겨줄 것을 권유했음. 이때 농성 민간인들이 소초장의 얼굴과 몸을 심하게
    밀치고 옷을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하여 소초장(중사(진))이 경고차원에서
    하늘을 향해 공포탄 1발을 발사한 것임.

○ 농성자들이 해안 철문안쪽으로 진입하려고 했던 지역은 명백히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으로 농성장소를 옮겨줄 것을 정당하게 요구하였으나, 농성자
    들이 물리력으로 소초장에게 위협을 가해 경고차원에서 공포탄을 발사한
    것으로 이는 명백히 정당방위행위임을 밝힘.

○ 물리력을 동원 군 작전지역을 출입하려고 시도하고 소초장을 폭행까지 한
    사항에 대해 군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경찰조사 후 폭행 및 공무집행
    방해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