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군생활 하면서 환자로 치부되어 살아가고 있는 내 입장에서 보면

둘 다임.

꿀로써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거의 없긴 함. 하지만 분명 저것을 이용하고 잘 다루는 사람들은 군생활을 거의 날로 먹고 감.

허리같은경우 디스크 있고 훈련에 지장이 생기는 수준에 수술을 필요로 하고 신경을 건드리네 마네 하는 수준이면

장기 입실이 가능한 여건을 갖추게 됨.

내가 봤을떄 꿀이라 할만한 녀석들은 정형외과 애들이 상당히 꿀빨음

그쪽은 대게 입실이라 하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해먹고 나감.

그렇다고 끝나느냐

그것도 아님 저거 하고 재입실할 가능성도 50%임

그래서 걔들은 사실 미래 걱정도 크게 안하고 생계지장도 별로 없으며 오히려 군대와서 돈번다고 좋아함(보험)

꿀이 아닌경우.

만성질환

이게 꿀이 아님 물론 이건 무조건 훈련 열외의 가능성이 매우 큼.

그렇다고 입실을 오래 하느냐 그건 아님 자주할 수는 있지만 끽해야 2주 길면한달임

이게 그냥 보병이나 선후임들사이에서 보면 존나 개꿀이라 생각함(이게 가장 큰 문제임)

이 시선이 매우큼.

눈치를 존나 봐야됨(나는 이것 덕에 조금이나마 선입견이나 편견을 이길 수 있었음 아프더라도 행동을하고 본인이 할수 있는 부분을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한다는것)

간부들은 말로는 이해 하지만 생각으론 전혀 이해 못하는 사람도 많고 이것으로 지적질 인격모독을 하는 간부도 여럿있음.

미래에 대한 걱정

나같은경우 지금 상태에서 과연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역을 하기가 힘듬

천식이란 병이 의가사 받기에 매우 좋을수도 있지만 이것을 너무 악용하는 人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많이 힘들어짐

각종 훈련이나 작업에 열외 대상자가 되어 타인들이 보기에는 꿀이나

본인 입장에서는 정말 매우큰 부담이 됨 꿀이라고 생각 하는 시선과 다른사람들은 고생하는데 나는 이러고 있다는것 자체가 불안요소임.

정형쪽도 뭐 병적으로 인정 못받으면 뺑끼 취급받기 쉬운부분이 있어서 고생하는것도 있지만

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꿀이다는 아님...

업무적 스트레스도 한몫하지만

실질적으로 노가다는 고된일이고 힘든일이지만 정신적 스트레스 상대적으로 없는데 비해

실무자 업무자의 경우에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고 하지않음? 거기에 환자라는 게.. 매우 큼...

난 지금 눈치도 눈치이지만 내 미래도 걱정되고
모든 것이 막막함. 이게 만성질환 환자들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여러분 여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병장일수도 상병일수도 이병일수도 일병일수 아니면 지금 입대하는 분들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따뜻한 손길이 정말 군생활에서는 매우 크나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낯간지러운 말을 한다 생각 마시고 어디 아프니? 혹은 입원했으면 가끔 전화(교환대로 하면 다 연결해줌)해서 안부도 묻고 해주면 그 사람은 당신을 진정 따르는 충견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