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이기는 병사 없고
선임 이기는 후임 없다

군대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나오더라도 인내심 하나만큼은 왕창 기르고 나온다잖아

나와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군대 2년 했는데 이까짓거 못할까.."하면서 왠만하면 별의 별 일도 다 하고..

참으라는거야.. 꾹..


뭐라하는 선임이 꼭 나쁜것만은 아니다
착한 선임이 꼭 좋은 것만도 아니다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겸비하라는거지..

너무 뭐라고만 하지도 말고.. 너무 잘해만 주지도 말고..
 
그게 참 말처럼 쉽지가 않아


위에 두가지 말 모두 내가 들었던 얘기인데 참 공감이 되면서 안 잊혀지더라
 
내가 후임들한테 해준 얘기이기도 하고..


기왕 가는 군대 넘 좆같다고 생각하지말고 하나라도 더 얻어서 나오려구 해

난 내가 가장 크게 얻은게 뭔가 생각했더니 사람 같음.. 인맥..

물론 중, 고딩때 순수한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과는 엄연히 다르지.. 스무살 먹고.. 머리는 클대로 다 크고

전국 팔도에서 모여서 자라온 환경이 다른데.. 근데도.. 난 사람을 넘 좋아해서 얘네랑 아직도 연락하구

앞으로도 연락할 친구들이 많아.. 실제로 집 가까운 애들은 가끔 만나서 밥 먹구 그랬어

공부가 됐던.. 운동이든.. 독서든 뭐든 하나만이라도 열심히 해서 보람찬 군생활이 되기를.. ^^

개미밥 등등 곧 입대를 앞둔 친구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