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하기전에 무리하게 힘을 쓰면 아프던 허리가

훈련소에서 각개전투와 완전군장 행군을 하면서

심하게 악화가 되었습니다.

훈련소의 마지막주차 쯤에 통증이 심해지는 바람에 자대에 가서 상태가 어떤지 확인하고,치료도 받고 할 요량으로 자대전입때까지 버텼습니다.

자대에 와서 외진을 잡고 외진을 가서 CT를 찍었지만 별 이상 없고 근육통이니 엄살피지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군의관의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건 평범한 근육통 따위가 아닌걸 알았지만. 군의관의 말이 그러하니 어찌할 도리 없이 자대에 돌아가서 일을 열심히했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통증은 심해졌고 안아프던 다리까지 심하게 아파오는겁니다.(바늘로 콕콕쑤시는 통증과 다리저림)

휴가가 4월인지라 첫휴가때까지 버티다가 사회병원에서 진료받아야겠다 마음먹고 사회병원에서 MRI를 촬영했습니다.

MRI를 촬영하자 4,5,6 디스크 세개나 튀어나와 허리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말그대로 디스크지요.

정도는 상 중 하 중에 중하정도에 속한다고 합니다. 아직 수술할 단계는 아니지만 더 악화가 되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합니다.

그리고 반년가량 허리통증을 달고 거의모든 일과나 훈련에 그대로 참여한 저의 몸상태는 군대가 아닌 일상생활에도 지장있을정도,

예를 들자면 밤에 누워서 자려고하면 허리통증때문에 잠을 쉽게 자지 못하고 뒤척여야 되거나

5분이상 서있으면 통증이 발끝까지 내려와 자세를 계속 바꿔야 하고, 오래 앉아있지도 못하는 상태가 된겁니다.

가장중요한건, 전혀 무거운 물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제가 4월에 디스크 판정난걸 알고 자대에 복귀했지만, 여느부대가 다들 그렇듯이 짬찌때는 입실이란게 마음대로 되질않습니다.

군의관,중대장,소대장이야 입실하라고 하지만, 선임들도 있고 보는눈도 있으니 제가 그냥 버티면서 2주정도 생활을 한겁니다.

그렇게 생활을 하다가 60kg쯤 되는 총기다이를 옮기다가 넘어지면서 허리를 재대로 삐끗한겁니다.

그다음부터 완전 반 불구 상태까지 악화가 되어서 도저히 이건 군대가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이 되서 나가겠다 싶어 입실을 하였습니다.

5월 12일날 외진을 가서 수통 군의관의 소견에 따라 제가 조치된다고 하던대.

대대군의관은 제게 소견서를 이렇게 써주었습니다. - 이 병사는 아직 수술할 단계는 아니지만 상태가 악화될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지금 제가 중대에서 조치받은건 대대의무대에 입원해있는상태입니다.

대략 이정도의 병사는 어떠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지 아시는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일상생활조차 지장이 있을정도의 허리통증 및 다리저림 ( 누웠다 일어날경우, 허리굽힐경우, 달릴경우,서있을경우,앉아있을경우, 모두 통증이 심각)

이런 상황인 병사가 수통에 가서 진단을 받는다면..(MRI필름 , 소견서 , 진단서 모두 보여줄예정입니다.)

대략적으로 어떠한 조치를 해주는지가 궁금합니다. 디스크라는게 마냥쉰다고 낫는병도아닌대

입원치료 및 수술을 안해준다고 한다면 어찌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도저히 일상생활은 불가능할정도의 통증이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진 보직이 40kg가량 되는 탄박스나 탄두를 하루에 몇백개 옮겨야함 (이 일로 인해 심하게 악화가 되었습니다.)-보직은 변경가능성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