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은 여기서 몰라.
몇 월이 좋고 난 솔직히 모르겠다. 뭐 언제 제대를 하느냐 문제겠지.
자신한테 맞춰서 하면되고 팔 겆고 제대하는게 난 멋있더라. 근데 난 야상입고 전역이염.

군번이라는게 자대가서 어떤가를 봐야해.
내 2달선임은 상병 물빠지고 중대 왕고노릇해 ㅡㅡ.
그리고 내 아버지군번은 그 2달선임이 들어오기 전까지 8~9개월 가량 막내생활 했어.

그러니까 자기가 들어가고나서 위에 일이병이 많냐 병장 상병이 많고 일이병이 별로 없냐가 중요하지.
왜냐면 위에가 빨리 나가야 그 만큼 빠른시간내에 후임이 들어오는 거지.

오케이?

상병장이 존나게 많고 자기랑 그 사이에 진짜 몇명 없다 하면 풀린거지 뭐.
근데 상병장은 존나게 적고 일이등병은 존나게 많다 하면 꼬인거고.

근데 보통은 다달이 있는게 정상일거야.

그리고 자대가서 뭐 어떻게 하고 그런거 여기서 배워가봤자
필요없어.
그냥 가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선임이 힘든일하면 뺏아서 하고
어리버리안타고 목소리 크면 이쁨받는거고

뭐 한마디했다고 눈 부라리거나 울상이거나
다른 전우들 일하는데 다른곳에서 삐대거나 선임이 선임한테 괴롭힘 당하는데 웃거나
힘들다고 칭얼대거나 예의없거나 신병인데 목소리 안나온다고 안내고

이런 사소한것만 주의하면되.

나도 많이 남은 군생활이지만 1년 하니까 아... 뭔지는 뭘라도 대충은 알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아직도 뭐 왕고의 기분 이런건 모르지.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어제 입대한(해군이지만) 친구한테도 말해줬는데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고
군인도 나가면 다 같은 또래고
마음먹기 다름이고
잘할수 있다고. ㅇㅇ

이제 입대할 신병 게이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