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라이브카페에서 서빙하긔.

주 연령층은 4~50대 아저씨들.

하루는 5명이서 왔는데 취하지도 않은상태에서 개진상부리는거야.

늬들 술진상보다 그냥 멀쩡한진상이 더 피곤한거 아라?


이새끼도 그랬어.

4명은 멀쩡한데 한명이 존나 개진상. -_-..


씨바 500을 다섯잔을 따라가지고 피쳐에다가 담아달라고 하는거긔.

난 순간 내가 잘못들은줄알았음.

그래서 그냥 3000하나 시키시라고 하니까 4명은 알았따고 하는데 한놈만 꼬장꼬장 부리는거야


\'아 그럼 제가 그럴테니까 님이 이따가 집에 가실때 설겆이 다 하고 가실래염?\'


이소리가 목에서 탁걸리더라.

시바...

그게 다가 아냐.


3000가져오니까 나머지는 다 잔에 따르려고 하는데 그 진상만 500cc덜어가라고.. 이거 누가 다먹냐고..


개새끼들 나중에 보니까 소주도 시키더만...



아 그리고 우리 노래 신청하면 라이브로 연주해주긔.

근데 이건 우리가 가져가는게 아니라 밴드 마스터님이 가져가.

오부리값이라고 해.

근데 잠깐 와보라고 하더니 어깨동무해서 난 팁주는건줄알고 그랬는데

노래 할인되냐고..

아 ㅅㅂ...

그날 느꼈어

차라리 술진상이 훨낫지 이건뭐 -_-..

왜 자꾸 알바랑 협상할려는지 모르겠더라 ㅅㅂ..

아 그래서 그건 안된다고 하니까 존나 짜증내더니 가보라고, 우리 맘대로 할꺼라고 하면서 노래 신청지 한장(한장에 다섯곡까지 적을수있긔)

에다가 한곡씩 한 열장은 준거같더라 씨발롬이.


아 그때 생각만하면 개빡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스터한데 욕도 한뚝배기로 쳐먹고 십알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대충 시간지나고 몇팀 더들어와서 거기 주문받고 서빙하고 있는데 거기서 호출했긔

얼음물한잔 갔다달래.

우리 얼음은 주방에 있고 정수기는 홀에있고 그렇커든.

주방에 들어가서 존나 침뱉어서 갔다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엔 귀찮아서 그냥 물만 가따줄려고 그랫는데

그럼 물에 침 둥둥떠다닐꺼 아냐.

그래서 얼음으로 커버하고

물따라서 줬지.

나눠마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이러면서 좀 그렇더라

내가 진상부리면 나도 침들어간물먹겠구나 -_-.. 하고 말야 ㅋㅋ




암튼 늬들아 진상부리지 말긔

우리 다같이 먹고살기 힘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