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의 일정이
7시 기상 멀뚱멀뚱 거리다 빵하나 콜라 먹고
7시 20분 통근버스 탑승
7시 25분 도착
7시 30분에 반장인지 직책은 잘 모르겠는데 설명받으면서  커피,담배타임
8시 부터 박스와의 전쟁
10시 휴식시간 - 커피 담배 타임
다시 박스와의 전쟁
12~1시 점심시간. 사원식당 종나 맛없엉 ㅠ.ㅠ 디저트로 주는 포도쥬스가 진미
1시까지 커피,담배타임
1~3시 30분 박스가 종나 밀려와 ㅠ.ㅠ 무서워
3시 30분 빵,우유 타임 휴식시간 몇분인줄 모르고 그냥 싸돌아 다니다가 쿨가이 형이 커피,담배 하나피면 끝나는 휴식시간이라함
3시 30분~4시 50분 으앜ㅋㅋㅋ 박스가 몰려온다!!
4시 50분 ~5시 경비아저씨한테 사원카드 발급받고 5시 되자마자 퇴근 찍고 칼퇴근 버스 탑승

첨에 만나서 뭐 설명해주는데 기계소리 때문에 다 못들음 그냥 네넹넹네엔엔에넹네엔ㅇ ㅇㅇ
했는데 잔업 할거냐고 묻는거야 집에오면 잉여력만 폭발해서 꼭 안해도 되는거면 가능하면 한다고 말했지

하는일이 뭐냐면
박스가 통째로 나오는게 아니라 단면을 다시 풀로 붙이는건데
그 풀칠 된걸 묶음으로 종나 많이 몰려주거든?
그걸 파레트 (플라스틱 사각형인데 지레차가 들고가게 하는거)위에 한 10~20개 짜릴 사각형으로 맞춰서
가로 세로로 엇맞추게 올려
그러면 철판이 빠지면서 다시 올리고
그걸 한 7~12번 정도 하고 앞으로 보내주면 지게차가 가져가는거야

처음에 멍때리다 4개 넣고 철판 빼야 하는데 3개 넣고 빼버렸을때 피똥싸는줄 알고 당황하고 있는데 원래있던 횽이 기계 사이로 점프해서 만져줌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가로 세로 ...

내가 기계인지 기계가 난지 모르겠고
일단 쉬는시간엔 무조건 커피담배를 하는게 매너인거 같더라
3시 30분까진 시간이 겁나게 빨리 갔는데
4시부터 다리가 아파오고 시간은 안가고 한숨만 나오고 ㅠ.ㅠ

4시 30분쯤에 반장횽이 야간에 잔업 할거냐고 물어보는거야
다리가 아파서 잔업은 힘들엉 ㅠ.,ㅠ

그런데 4시 45분쯤에 반장횽이 집에 가라는거야
순간 짤린줄 알았는데
내일 올거냐고 묻길래 퇴근이구나 하고 안심함 ㅇㅇ



요약 3줄

1. 피돌이 야간할땐 몸보단 정신적으로 피곤했는데 공장은 정신은 괜찮은데 몸이 고생해
2. 공장 휴식시간 = 담배파티
3. 아이유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