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바를 구해서 첫출근을 했다

엄청큰 호프집 이였다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

왜냐면

호프집 정직원으로

하루13시간 한달 2번쉬고 1년6개월동안 일했다

그러니 호프집은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그냥 거저먹기라는 생각으로 갔다

왜냐면 호프집은 알바들끼리 졸라 친해지고 잼있다

진상도 많지만 전에 일하던대 깡패가 하도 많이와서 쳐맞기를 많이해봐서 두려울게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첫출근

7시에 출근

손님 3팀 있더라

그래서 테이블 번호 부터 암기하라고 해서 시작했다

테이블만 합이 4인석기준으로 80개정도

10인석 기준으로 4개정도

일자루 쭉~~~ 늘어진 바같은게 1개

한참 외우는대

손님이 조금씩오드라

근대 매니저란 십새퀴강

다른건 하지말고 테이블 계속 외우라고 하더라

나말고

총 매니저 직원 알바 포함

주방빼고 11명 이였다

나 빼면 10이다

일도 힘들거 없었따

그런대 손님이 쭉~~~~~~~계속 들어오더라

그리고는 연회장 마냥 시끌벅적

근대 여기가 맥주전문점이다

와바랑 비슷하다고 보믄댄당

대부분 손님들이

병맥 몇병 시키고 노가리깐다

마카로니 기본안주 한개 주고 끝

말그대로 졸라 쉽다

남자매니저가 계속 테이블만 외우라고 했다 가만히 서서

근대 산악인들 단체크리로 들이 닥쳤다

그래서 내가 매니저한테 가서

뭐라도 할까요 ?

물어봤다

그러니깐 아니다~ 힘들꺼 없다

그냥 테이블 외워~

이러는거다

속으로 아쉽쇅키 언제 까지 테이블만 외우라는거야

그런대 여자 매니저가 터벅 터벅 오더만

저기요.. 다들 바쁜대  테이블 이라도 치워주세요,,,

하는거다

이뻣다 상냥했다 화내는것도 아니고 웃으면서 상냥히 말하드라

그래서 아 죄송합니다~~ 이러고 테이블을 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빙좀 하고 도와주려고 했는대 뭐가 어딨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어느정도 작은 호프집이면 스스로 물건 찾겠는대

이건뭔 고급레스토랑마냥 졸라 씨부랄탱탱같에서

혼자찾기 뭐해서 같이 일하는 알바들에게 물어봤다

3번 물어봤는대 3번다 짜증내더라

제가 찾아서 갖다 줄테니깐 테이블 치우세요

초면인대

친절하게 제가 찾아서 갖다 줄게요 테이블좀 치워주세요~ 라고하면 내가 알아서 다 할텐대

그리고 열심히 테이블만 치웠다

그런대 다른 여자 매니저가 부르더니

사장이 차비 주면서 그냥 보내래요

그래서 2만원 주더라

그래서 와요? 이랬다

우리랑 일이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정말 머리끝까지 욱했다

탈의실이였는대

나랑 여자 매니저 단둘이 있었다

그래서 나도모르게 욕도해버렸다

아~이런시발

7시에 출근해서 8시까지 암것도 않가르쳐주고~

밥묵자해서 밥묵고

서로 노가리 까믄서 나이 학교 여자친구 등등 이것저것 예기했다

보통 첫날은 친해지려고 저러지 않나..

그리고는 8시에 일하는 직원 알바가 우르르 오더라

그때부터 손님이 들어 닥치기 시작한거다

나보고 고작 가르쳐준거는 테이블번호

빌지적는거 술위치 안주는 어찌 나가는지

등등 아무~것도 가르쳐준게없다

근대 싯팔 나보고 어쩌라는거냐 십라 이러면서 와다닥 씨부려버렸다

그러니깐 여자 매니저가..

재들도 일한지 2주됐다 .. 아무것도 모른다.. 미안하다..

내가 다른 알바 구해줄테니깐 해볼래?

이러더라

그래서 됐어요...

이러고 나오자마자

나한테 틱틱대고 짜증내고 뒤에서 속닥거리던

한쪽구렛나루만 민 십생키한테 욕쏟아 붓고 나와버렸다

아시발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