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울적한 맘에 쓰는 글이니까 긴글 읽기시른횽들은 스크롤 ㄱㄱㄱㄱㄱ





2009년 1월 말부터시작해서
어제까지 1년 조금 넘게 주유소 알바했거든..
시급 4000원받고했어
우리주유소 왼쪽에 공단끼고 오른쪽을나가면 시내라 손님도 많고 화물도 많아
게다가 세차까지 (손세차+기계세차)2중세차
근데 처음에 올땐 난 분명히 주유만 하면된다 그래서 왔었거든
그때는 중국인아저씨 두분이계셨어 세차원으로 .. 그래서 1단계 손세차 부분만 가끔 차 없을때 도와주고 그랬었거든
처음엔 사장이랑 사모님 다 착하고해서 밥도 잘 주고 간식도 주고 그랬었거든? 실수해도 그냥 넘어가고 .. 완전 천사였어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나갈수록 겨울에 날씨 영하로떨어지고 세차할때 차가 얼고 서리가 껴도 세차하고..
오버타임은 시간도 안쳐주고.. 그러면서 비오는날에는 애써 출근한사람 그냥 들어가라그러고..막 계산 안맞고그러면
그날 일한사람들 월급에서 빼기까지하더라..그러니까 사람이 하나둘씩 나가면서
주유원5명(교대),세차원2명에서 주유원 3명 세차원1명이 된거야
이렇게 되니까 한명당 근무시간이 10~12시간이 넘어가고 그러는거야..진짜 완전 힘들더라
세차까지해야되니까 .. 완전 세차원이였어 
우리가 2중세차에 무료세차다 보니까 세차가 완전 많았거든..
주말같은경우엔 1시에 시작해서 6시까지 한번도 안끊기고 한적도있고..
그러니까 새로운사람이와도 교육하다가 그냥 도망가고 안나오고.. 다그랬어
지금 나랑있는사람들도 그냥 오래된사람이거나 사장님아는사람이라서 도와주러온사람들뿐이거든..
근데 솔직히 이런 주유소에서 1년 일하는거 정말 힘들거든...사장이나 사모 없을때는 거의 내가 다해
전화받는거랑 거래처 일들이랑.. 배달만빼고 거의내가다하는거지.. 근데 시급은 200원 올려주더라..
그것도 올해 최저임금 그것땜에 어쩔수 없이..ㅡㅡ;;
내가 검고졸업이라 아직 청소년이거든 학교는안다니지만..
보너스도 딱 두번 받아봤어 명절때
작년 설에 5만원 요번 설에 5만원
근데 우리주유소가 또 24시간이야..그래서
나랑같이 일하시던 한분이 야간근무로 넘어갔어
원래 사장님이랑 사모님이 야간근무했었거든..
근데 그분은 시급 4400원 받는다고하더라...야간근문데 ㅡㅡ 나랑 200원차이.. 참나 그분은 참고로 성인 ..;;
내가 너무힘드니까 세명이서 세차랑 주유 다하니까 너무힘들어서 사람좀 구하라고 몇번을 말했거든?
근데 말만 알았다고했지
면접보러오는 그 희귀한 그분들 몇번 보고
별이유다대면서
등치가작다 말하는게 맘에안든다는식으로 그냥 보내더라고..
일하는사람들도 생각해줘야지...너무힘들잖아
사람은없는데 예전에하는 일 양은 똑같지..시급도 쥐꼬리만하지
너무힘들어서 요번달까지만하고 그만둔다고했는데 사람을 구할생각도안하고..
일은 더시키고......진짜 말하는것도 넌 왜 이제서야 나가냐고 겨울에 추울때나가지
이런식으로 비꼬면서...진짜 1년일하면서 지각도안하고 나름 열심히일했거든..
실수도 안하고.. 단골손님분들도 나 좋아하시는분들도 많아 ㅡㅡ

근데 어제 내가 아침 아홉시출근을 해서
밤 9시에 퇴근을하고 집에왔는데 갑자기 10시쯤에 전화가오는거야
지금와달라고.. 야간근무하시는분이 갑자기 일이생겨서 근무못하니까 좀 나와달라고
그래서 나갔지 그래서 12시부터 아침10시까지 근무했다
너무힘든거야 그래서 오늘 쉬겠다고했지
근데 안된대 너 요번달에 나가면서 뭘 쉬냐고 지금 사람없는거 알면서 안된대..
내가 철인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나 웃음밖에안나와
자기들이 야간근무 하기싫어서 나 불렀으면서
야간수당도 챙겨주기도않으면서 쉬겠다는데 쉬지말래...
1년동안일했는데 정도 없나봐
그래도 난 정때문에 힘들어도 못그만두고 사람올때까지 해주겠다했는데
이런 대우는 나가라는거아냐?
그래서 오늘그냥 안나갈려고
그냥 아예안나갈려고 내일부터..ㅡㅡ
전화기도끄고 잠수타는중이야
무단결근 나쁜거아는데 진짜...이건아니지않나?

그리고 주유소 알바할 횽들..
주유소는 왠만하면 하지마..특히 세차기있는데는



긴글 읽어준 횽들은 ㄳ
모두 잘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