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파는데서 6시간동안 우두커니 서서 옷만개는 부서가 있는가 하면
키위 200개넘게 깎는 부서도 있고
부서마다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뭐... 여기 열흘일한게 편의점했을때 한달월급만 하다. 65만원정도 되네얌.


첫날에는 이건그냥 노가다구나... 말이 코스트코지 나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정육코너로 갔는데
일단 주방안에서 입김이 나고... 고기가 냉동이니까 어쩔수 없겠지.. 몸은 안추운데 발이 너무시렵다.
고무장화신는데 고무가 꽁꽁 어는느낌? 그리고 화장실도 맘대로 못가고
화장실가려면 앞치마 가운 토시 모자 다벗어야되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화장실도 멀어서 싫어함
아. 그래도 직원식당밥은 쉬는시간 뿐아니어도 일끝나고도 먹고가도되 ㅋㅋㅋ아침 점심 저녁 메뉴가 다 바뀜ㅋ
이렇게 말하고보니 별로 안힘든것 같은데 키위 200개정도 깎는일이 지루하고 손이 칼잡은 모양으로 막 굳는다. 아....
다 직원이고 나만 알바다보니깐 딱히 궂은일은 안시키는데 잡일 도맡아 하는편... 키위깎기....
과일깎이 시급8천원 알바라고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아. 43명중에 면접으로 6명뽑는거 나 뽑힌건데 ㅋㅋ
(코스트코 시즈널알바는 추석,설날에만 단기로 구하는데 설날알바는 11월 중순부터 모집했었고 나는 12월말에 지원한건데
이거는 짤린알바 메꿀려고 지원한거라 경쟁률이 쏐다고함)
나도 원래 화장하면 좀 음... 화장한 티 나게(?) 하는편인데 ㅋㅋ 첫출근날은 아침 10시까지 오래서 더 자고싶어서
오늘은 쌩얼로 가자.하고 갔거덩
근데 그 뽑힌 6명중에 한명여자애가 화장이 쫌 찐했어 ㅋㅋㅋ 다른데 말고 눈만 까맣게 아이라이너 밖에서보면 그냥 그런화장인데
거기 아줌마들이 보기엔 ㅉㅉ 할 화장임. 얼굴도 약간 노시는분 feel 거기다가 힐까지 신고오고.ㅋ
걔는 생선코너인가로 배정받았다던데 가자마자 그부서 대리가 \'너 이러고 일한다고?ㅡㅡ\' 라며 옷파는 부서로 넘겼다고함
옷파는부서는... 아~~~~~~~~~~~~~무할일없이 그냥 옷개고 개고개고개고개고개고개고x9999 있는거임.


쩃든... 팔이 느무아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