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3시 부터 10시까지 근무인데 진짜 별에별 사람들이 다있더라. 물론 군대에서도 느낀거지만 말이야.

일단 단골아저씨들.

이분들은 뭐하시는 분들인지 내가 출근하면 벌써 1~2시간씩 하고 계심.

복장도 정장에서 추리닝까지 가지각색

하는게임은 한게임 도박종류, 아이온 이 주류임.

일단 이분들은 가면서 수고해라 알바~! 이런 말들 종종 하고 가고 돈계산이 철저해서 좋음.

두번째는 대리운전기사들.

이사람들은 단말기를 항상 손에 들고 다니는데

피씨하다가 중간에 꺼달라하고 대리하고 와서 겜하다가 또 대리하러 가고

이러는듯. 자리 자주 치워야 대서 짜증나긴 한데 그 외에는 다 괜찮음.

세번째는 보도방 여자들....

내가 일하는데가 모텔,술집,룸싸롱, 등등 밀집지역이야.

얼굴 이쁜여자 한명이 있는데 담배피는거 보고 깨긴했는데

버디버디랑 고스톱 항상 틀어놓더라고 .

버디버디로 아마 일하는거겠지?? 나 일하는동안 2~4번정도 나갔다가 들어온다.

이런사람들이 한 2명 있고

맨날 출근도장 찍는 여자가 한 3명있는데 어떤날은 편한복장, 어떤날은 빼입고 오고

도통 뭐하는사람들인지 감을 못잡음.

라면셔틀하면서 몇번 말붙이면서 조금 친해졌다.

네번째가 주변 술집,룸싸롱에서 일하는 웨이터 횽들.

이횽들은 자기내들도 알바를 해서 알바의 고충을 잘 아는지

재떨이랑, 커피 물 같은거는 직접 가져다 먹고

라면도 직접 와서 해가지고 감.

자리 치우러 가보면 재 하나도 안 떨어져 있고 쓰레기도 버리고 감.

고마워서 내가 먼저 가서 재떨이 갈아주고 막 이럼.

아무튼 좋은 횽들.

마지막으로 제일 답없는 폐인...

밑에도 썼지만 하루 꼬박 피방있는 가시나들이랑

몇몇아저씨들.젊은 사람도 2명정도 있는데

이사람들 이름은 하루만에 다 외웠다...

뭐 이야기 하다보면 다 똑같은 사람들인데

내가 볼때는 한심해...

회원정보 보니까 젊은사람들은 82,84,81 다양한데 이 나이쯤 되면 취직하거나 학교 공부하거나 뭐 그래야 되는데

이건 뭐 맨날 와서 아이온, 와우 개폐인 ㄲㄲㄲㄲㄲㄲㄲ

네이버폰 켜놓고 진지하게 길원들이랑 대화.

계속 폐인드립 치다보니 자리 치우러 가면 완전 개판임... ㄲㄲㄲ

개인적으로 제일 싫은 손님들임..

뭐 대략적으로 이래.

항상 일하면서 느끼는 건데 나는 저렇게 안살아야지 이거야.

한편으로는 저사람들이 주는 돈으로 내가 월급타는거다 라고 생각도 되긴함.

ㄲ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