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녕 난 역삼 피돌이 늅늅이야.
어제 있었던 일인데.
새벽1시경 한 손놈이 옷이 구질구질하고 빵빵한 가방에 생수통 삐죽 나와있는거 매고 오는거야.
머 일단 카드 갖고 1시간 반정도 하더라고..
그러더니 일시정지좀 시켜달라는거야.
대충 이땍히 쳐자려는구나 생각하고 30분밖에 못해드린다고 했지.
알았다고하고 자리가더니 역시 쳐자더군.
30분후에 깨우러갔어.
툭툭 건드리며, "아저씨, 아저씨 저희 피방선 주무시면 안되거든요"
노숙자 : 알았어
또자...
그렇게 1시간정도 5~10분 간격으로 깨웠어.
나중엔 짜증내면서 "알았다니까~" 하더라고.
그래서 지금 알았다고한지 1시간 넘게 지났다고 계산하고 나가라했어.
그래도 대답은 알았어....쿨쿨쿨..
그래서 그냥 그넘 가방을 카운터에 가져갔지
그러니 가방 가져오라하는거야.
난 아저씨같은사람 도망가는거 수없이 봤다고 받고싶으면 계산하라했지
그래도 또자네?
그래서 경찰 부른다 하니까 부르래
사장이랑 통화하고 경찰 불렀지...경찰 도착한게 대략 3시.
경찰 첨 전화해보는데 한 5번 전화하니 받더라???원래이런가? 강도들었음 우짤라고?
경찰이 노숙자랑 얘기하고 나한테 오더니 하는말이
저사람 자기한테 몇번 걸려서 아는데 5시되면 갈꺼라고 5시까지만 냅둬달래.
순간 어이...
신고한건 난데 정작 노숙자를 도와주네?
말도안된다고 하고 경찰이랑 사장이랑 직접 통화하게했어
사장 욕퍼붓는거 나한테까지 들리더라고..
그리고 끌고나가고 상황종료..
나중에 사장한테 들으니 경찰이 자기가 어떻게 데리고가냐고 그러더래
경찰들도 이런 사소한일로 와다가따하기 귀찮을텐데
이딴식으로 처리하니 노숙자들이 배째모드 나오는거 아닌가?

p.s 피방알바를 잠실,방이강동,역삼 해봤는데 역삼만은 피해라... 손님들 제대로 개념없다. 다 지가 왕이야.
      예로 입구에 재털이 있는데 직접 안가지고 가는넘들 전체의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