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출근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빡셌어.ㅠ.ㅠ
계속 서있어야 되니까 이것도 참 일이데..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 서있기만 해도 얼마나 피로가 쌓이는지 실감했어.

수산 쪽이라 해서 비린내 엄청 심할줄 알았는데 그렇게 심하진 않고..
주로 하는 일이 어패류 쟁반에 담아서 랩에 싸서 포장하는 거랑, 매장에 진열-정돈하기, 내일 나가는 고기 미리 냉동창고에서 빼논 다음
얼음 채워놓기, 쓰레기차랑 짬통 주기적으로 비우기, 10시 넘어서 할인 들어갈때 물건 팔기, 작업장 대청소... 등등

어제 너무 정신없이 배워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일 해나가다 보면 적응 되겠지..?
물고기 이름도 외워야 될거 같고...... 아 대형마트에 여자 많다고 했는데 거긴 죄다 20대 후반에 형들 아니면 아줌마.. 개 시망임.

물론 돈도 짭짤하게 주고, 셔틀버스 타도 교통비 주고... 아르바이트 치곤 이마트 만한 곳이 없지만...
아직은 모르겠어. 한 1주일이나 한 달 해보고 정 힘들겠다 싶으면 때려칠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