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피자헛 배달 알바중인데 1주일 됬어...
집 주변에도 피자집이 있긴 있지만..... 배달하다가 ㅅㅂ 아는사람이나 부모님이 아는 사람 만나게 되서
배달하는거 들키는 날에는 나는 쟞망할거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말해서 자기 자식이 위험한 오토바이 탄다는 자체가 좀 그렇지.]
버스타고 20분 거리
피자헛에서 배달알바 하고있슴.,
저번주 금욜부터 시작했으니까 딱 1주일인데. 3개월간 4200원[배달 건당 +400원] 이후부터는 4500원이라고 하더군..........
그리고 일을 시작한 첫날에도 배달알바라고 널널하게 해주는게 아니라 점장이 배달갔을때 고객한테 날리는 맨트and미소를
존내 FM으로 교육시키는 거야........... 90도 인사... 지금 내가 봐도 우스운 가식적으로 웃으면서 동시에 맨트 날리기 등등........
시파 군대 한 번 더 갔다온거 같텨[본인은 22살- 군필 - 내년 대학 복학]
나는 처음에 시작할 때 하루에 조낸 배달 시켜서 힘들더라도 돈 벌어서 내년 대학등록금에 충당하려구 했거덩....
근데 왠걸 시파 하루에 평균 5시간에 많아봤자 7시간이고....... 집에서 머니까 1시간 전에는 출발 해야하고
또, 퇴근하면 돈 정산하고 버스타고 오면 30분 걸리네........
이렇게 하다가는 돈버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에 있게 되는데......
여기서 조낸 고민됨.............
솔직히 피자헛이 나쁜건 아니야.... 같이 일하는 형도 내 자랑은 아니지만 횽횽거리면서 조낸 비위맞춰주니까
귀여워라 해주고.... 1주일 정도 지나서.... 대충 친해져서 농담도 던지고 그러거덩........ 형들 진짜 사람 좋아......
근데 나는 또 돈이라는걸 간과할 수가 없거든..... 어중간 하게 돈 벌었다가 내년 학비도 못대고 이럴거 같은데........ 시파..........

글구 피자헛 알바... 1주일밖에 안했지만...          피자배달이 좀 나한테는 매력적인거 같텨,,,,,,,
.칼치기,신호위반 이딴거 안하고 안전운전하면서[예전부터 오토바이는 안전운전을 중시했었기 때문에..],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피자 배달갔을때 나를 반겨주는 고객님들(응?)의 미소를 보면 존내 기분이 좋단 말이지.......


집에서 약간 가까운[도보로 20분]데에 임실치즈피자인가......
거기서는 am11~pm11까지 일하고 150만원 준다네[정직원][쉬는거는 협의]
존내 고민되네... 사장내외분들이 많이 도와준다고 적혀있던데........

피자헛 그만 두자니 시파 결국에는 1달도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낙오자로 피자헛 사람들이 날 볼테고.......
형들도 실망하고....연락두절 될테구....... 초낸 고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