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친 일 끝나기 기다리면서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거유 알바가 일을 하더라.
그때 예전에 피돌이 생활 하던게 생각나서 단지 측은지심에 귀찮게 하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썼지..
단지 거유 때문이 절대 아니었.....
어쨌든 여친이 옆에 앉아서 카트를 하는데 갑자기 배고프다고 라면을 먹고 싶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존나 열받아서 이렇게 소리쳤지
\'세상에 피시방에서 라면 먹는다는 소린 또 처음 들어보네!!!
피시방에서 라면을 먹는다고?!!!
핫..하핫...너 정신 나간거 아니냐?!!
어떻게 피시방에서 라면 먹는다는 소릴 하냐??
피시방에서 라면을 왜 먹냐?!! 라면은 개밥천국 가서 달라고 해야지 피시방이 라면 먹으러 오는데냐?!!\'

그래도 끝까지 먹고 싶다고 징징 거려서
전자렌지 돌리는 라면 사서 내가 직접 물 조절하고 끓이겠다고 했지
ㅇㅅㅇ 단지 거유 알바를 귀찮게 하지 않으려고..
근데 딴에 신경 써준다고 내가 한다니까 뒤에서 피식~거리더만
아오~ ㅅㅂ 확 젖치기 해버릴라 ㅇ0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