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학생이고 신체건강한 남자입니다

얼마전에 오랜만에 동창녀석들을 만나서 시내 호프집에서 술한잔 기울이고 있을때 이야기입니다

정말 간만에 만난 저희들은(저까지 포함해서3명) 그동안 밀린 이야기도 실컷나누며 소주와 함께 분위기좋게

마시고 있었습니다

친구중에 담배를 피는 녀석이 둘 있었고 그날도 평소처럼 걔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희의 바로 뒤테이블에 있던 아저씨들이 저희 자리로 오더니

담배를 피고있던 제 친구 뒷통수를 다짜고짜 내리치더니

"X만한 새끼들이 어디서 담배를 꼬나물고....빨랑 안끄냐?"

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갑자기 당한일에 정말 당황스러웠고

이내 뒷통수를 맞은 친구가

"저 담배필 나이 됐는데요??그리고 아저씨는 누구신데 초면에 반말에다 다짜고짜 때리고 그러십니까??"

라고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금새 얼굴이 붉어지며 제 친구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하며 다시 따귀를 때렸고

친구도 너무 흥분한 상태라 둘이서 엉겨붙어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계속 뜯어말리고 그 아저씨들도 제 친구들에게 욕설을 계속하며 밀치느라

가게안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그 사이 누군가 신고를 했는지 경찰이 올라오더군요

결국 저와 제친구들 그리고 그 아저씨들은 인근 파출소까지 끌려가게 됐고

파출소 안에서도 그 아저씨들은 기세등등하게 저X만한 새끼들이 먼저 건방지게 굴었다..우리쪽이 더 많이 맞았다

라면서 소란을 피웠고 제 친구들은 차마 이 사실이 알려지면 부모님들 걱정하실게 뻔했기 때문에

일단은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했습니다

결국엔 경찰분들이 중재에 나서서 서로 사과하고 좋게 끝내라고 하셔서

저희쪽이 사과하고 어떻게 마무리 되게 되었습니다 그 아저씨들은 끝까지 사과를 안하더군요

그리고 파출소 나오면서도 저희에게

\'자기들이 이 동네 조폭친구들과 다 연결이 되 있다\' \'앞으로 밤길 조심해라\'

라면서 협박을 하고 위협을 하면서 갔습니다

근데 저것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파출소 경찰이 일단은 저희들이 학생입장이기 때문에 이 사실이 집에까지 알려질수가 있다는 겁니다

어떻게든 집까지 알려지는 상황이 막으려고 사과를 하고 좋게 끝낼려고 했던건데

지금 정말 막막합니다

저희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이지 중학교 입학한지 한학기 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런일이 일어나서 정말 억울하고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