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도소에서 나온 친구가 기타를 갈켜달라고함

에띨라

2009.07.23 01:25:56

조회 57 추천 0 댓글 3

갈켜주러감.

튜닝기가 고장남.

헐. 당황해서 막 조율 좃대로 하니까 소리 병신됨.

존나 땀 삐질삐질 흘리니까

"뭐야 너 병신이네" 라고함.

"아.. 아냐 병신아 이게 고장난거야. 이..일단 크로매틱이랑 c코드부터 시작해보자"

c코드 잡아주니까 소리가 이상함.

"뭐야 -_- 소리 이상하잖아 병신아 너 기타 칠줄알아?"

존나 당황함

"조율이 이상한거야."

디시에선 몰라도 내가 친구들 앞에서는 허세 절대 안부리는데

나 자신을 깎아내리는 타입인데. 정말 이 정도는 할줄아는데...

"야 됬다 그냥 집에가라"

"이... 이건 할줄알어 쉬발 ㅠㅠ"

존나 빡쳐서 집에와서 앰프 꽂아보니까 앰프도 안됨.

케이블이나 기타 둘중에 하나가 문제인거 같은데.

케이블이 고장나는 경우는 드물다 못해 없음.

기타가 고장인듯. 반년도 안됬는데.

아 존나..

가서 따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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