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주말야간편돌인데 곧 그만두거든
밖에서 청소를 하는데 왠 할머니께서 물어보는거야
혹시 주변에 김치집 알바할사람없냐고
주변에 없어할만한사람이 다들하고있거든 다른일
그래서 좀듣구있으니가 현재알바하고 있는곳에서 얼마안되고
하루4시간일하구 시급이 4천원에서5천원이래. 참고로 여기 지방이고 나주말야간편돌이 ㅎ시급3천원이다 씨발
시간이 좀 어중간하지만 주방쪽에서 알바구할거니가 경험이다싶어서 내가 해보겠다고 했어.
알바끝난후 찾아갔어.
할머니한분 아저씨한분 아저씨 부인되시는분 이렇게 계셔
일반 가정집에서 요리해서 김치를 파는모양이더라고
아 씨발 나근데 장애크리인데어쩌냐말더듬(정확히는 말막힘+특정 단어가 입에서 안튀어나오는 단어공포증)때문에
아저씨께서 허리가다쳐서 차로 배추실어오면 내가 날라다가 옮기구 배추랑 열무 무 썰구 하는거래
그럼 집에있을땐 거의 나랑 아줌마 할머니 이렇게 있잖아.
아줌마랑 할머니분들 수다 엄청 하시잖아;
동네도 좁고 울 부모님하는 일이 나름유명(?)해서 그집아들인거 소문나면 안되거든

\'아 xxx집 아들?우리집에서 일했었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더라 크크큭\'

\'표정이 너무어둡고 너무 말랐더라 완전 멸치 장가나 가겠어?호호호\'

실제로 175가 안되는 호빗에 몸무게 60이 안넘는 녀석이 나야
나에 대해서 알고싶으면 좌갤이랑 알갤 좀 뒤지면 나와(뭐 찾는사람 없겠지만)
아 시발 그래도 난 젊어 25살이지만 젊잖아.
다좋은데 울 부모님 아들인거 소문나면 어떡하냐 ㅠㅠ
나이가 먹을수록 심해진다...
죽겠다아주 시발 이빨 잘까는거 원하지두 않아걍 남들처럼 평범하면 원래 내가 한번 마음먹으면 미친새끼 들을만큼 열정적이라 잘하는데
어쩌다 보니 하소연까지 쓰게됐다 미안...
인간 관계 갈수록 힘들어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