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00-400벌었음 폰팔이란게 정말 쉬워서..

근데 내가 일을 하면서 정말 더럽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렇게 사람 등처먹으면서 돈버는건가? 하면서..ㅎㅎ;

휴대폰 전시하던거를 재포장하고..(기기별로 포장스티커가 새걸로 다 구비되어있어요)

매일 매일 내 자신을 자책하고 차라리 돈 덜 벌더라도 다른일 찾자 하다가..

결국 한가지 사건 때문에 사장과 싸우고 일을 결국 그만 뒀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으시고 말을 못하시는 아주머님께서.. 아들 휴대폰 바꿔준다고 혼자 오셨는데

제가 담당해서 글 쓰거니 받거니 하면서 3시간만에 하나 개통시켜드리고

자기것도 바꾸신다며 괜찮겠냐고 글을 쓱 쓰셔서 보여주시더니

사람 속 쓰리도록 민망하게 웃으시는 모습... 마치 자신이 죄인이 되신 것 마냥...

잘못은 제가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식의 일을 해야하나..

햅틱같은경우 하나 팔면 30만원이 남습니다.. 매니저에겐 8만원이 남구요.

공짜폰 팔아도 수십만원이 남아요. 고객 유치만 하면 되는거거든요?

일이 정말 개같은거에요 해보면 알겠지만 일이 완전 사람 등처먹는 일이거든요?

모르는 사람한테 속여서 재량껏 부가서비스 덤탱이씌우고 설명 존나많이해서 복잡하게 만들고

요즘 나오는 KT 광고 서류보여주고 하나도 안복잡해요 하면서 지랄하는 광고 있죠? 진짜 그꼴이랑 같습니다

두서없는 글이긴한데 일 씨발 존나 개같습니다

원체 사람 속이는 짓 못해서 좆같아서 사장이랑 싸우고 관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