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계동에 L 마트에서 일했는데,
방학이라 돈 좀 벌겠다고 가끔 지원하러 오는데, 안타까워서 글을 남겨볼라고.
우선 아르바이트 지옥이나 알바 몹에 조낸 자주 구인공고 올라올텐데(관심있게 봤으면 말야)
신선코너 말야.

그 이유는 금방 금방 그만두기 때문이야. 당연한 이유겠지만
내가 다른 마트에서도 일해 봤는데, 여기는 유독 이상해-0-
우선 기본급이 102+a 이고 한달에 한주는 1일 한주는 2일 쉬고 이런식으로 대충 한달에 5일 쉬고
보통 25일 일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총 하루 근무시간이 써있는거랑은 당연히 다르다는 말씀,
실 출근시간은 오픈이면 거진 7:50분까지 오고 퇴근 시간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0-
이게 참 조옷같은데, 원체 인력이 딸리다보니까 알바인데도 불구하고 절대, 일찍 안퇴근 시켜준다.
보통 10-20분 주말은 한 시간 가까이 연장을 뛰지만, 시급에는 당연히 반영 안된다.

게다가 마감이면 보통 빠르면 30분, 늦으면 1시간 가까이 잡아먹는데 당연히 시급반영 안된다.
PC방 알바중에 가끔 교대 안오는 거랑 비슷한데, 계속 움직이고 물건 뺀다는 게 다르다.
모 중요한게 돈인데, 이게 은근히 짜다는 거.
내가 한달에 반 가까이 마감하고, 오픈을 했는데 월 수령액이 107만원이야.
즉, 계산해 보니까, 25일*10시간=250시간에(늦게가고 일찍오는 건 당연히 시급에 안들어간다. 이거 포함해도 꽤 되는데..)
게다가 마감이 늦게 끝나서 버스 끊기거나 해서 택시타는 애들, 차비는 기대하지 마-0-
즉, 시급이 약 4000원 정도 된다. 노예는 아닌거 같지?
중계 L 마트가 매출액이 롯데에서 2위야.
즉, 사람들이 조낸 오는데, 그만큼 할일은 조낸 많고,
마트일이 어떤지는 여기 글 검색하면 금방 나올테니까, 상술을 생략하지.

게다가 여기 몇년 일한 알바들이 있는데,
알바생을 군대 이등병 다루듯이 생각한다.
이게 참 조옷같아.
나이먹고 이 짓거리 당하면 은근히 야마돌거든, 날도 더운데 말이지.
어차피 오래 안할거라고 생각하는지, 더 짜증나게 사람을 다룬다.

근성없는 애들이 많이 와서 그런거 같지?
내 밑으로 한 달 정도 한 10명정도 알바했는데, 1명 빼고 전원 군필에, 대부분 갓전역
빠르면 3일, 한 달 안되서 접더라.
같이 한 대 빨면서 이야기 하면, 엎어버리고 가고 싶다든지 지랄 쌍욕을 하든데,
그나마 양호한 애가, 일하다가 "나 GG칠래" 이러고 중간에 간 녀석이 그나마 양호하게 간 케이스인듯.

여튼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졌는데,
대학생들 등록금 만들려고, 방학이라 마트에 알바하러 많이 가길래 뻘글 함 날려봐.
어차피 2개월 일해서는 여기서 등록금 벌기도 힘들고
몸만 축난다.
차라리 피방 야간을 뛰어. 방학 2-3개월이면 그정도는 벌꺼다.
근성있으면, 카운터에서 공부라도 하는 것도 추천.
여튼, 생각나서 적어보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