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고2(만17세)인데 알바40군대 지원해서 겨우겨우 버거킹 알바 하고 있단말이지

집하고 거리 버스 타고 20분정도 거리에 있고 금토일 18:00 ~ 22:00 까지 하고 있는데 몸 힘든건 상관이 없는데 정신이 힘들어서..

사회 생활 하는게 생각보다 좀많이 힘들더라고... 사장님한테 지원할때 그냥 ㅈㄴ 열심히 한다고 하면서 사장님이 그말듣고 책임 져야한다고 했음

그런데 내가 일주일에 3일 가는데 그것도 4시간밖에 안가는데 하루종일(알바 안가는 날포함) 알바 생각 밖에 안나는거야

실수하면 ㅈ되는데... 어떡하지... 하면서 집와서 오늘 한거 적고 외울거 계속 보고 그렇게 하는데 정신이 너무 힘들어서

사장님한테 장문으로 죄송하다고 못할거 같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진득하게 해보고 판단해본다면서 한말에 책임진다며 처음부터 쉬운게 어디있어"라고 해서 내가 "하루종일 알바 생각밖에 안난다고 너무 불안하다고 헀어 

계속 대화하다가 사장님이 나한테 진지하게 생각해 보라고 해서 밖에서 산책하면서 생각하고 다시 집에 와서 생각중이었는데 3시간뒤에 사장님한테 문자가 온거야

"나는 너를 진짜로 믿었었다 지금도 믿고 있고 지금 다음주 금토 대타를 못구해서 그때 와주라 너가 열심히 하겠다고해서 다음 사람 놓쳤다"라고 온거야 그래서 ㅈㄴ ㄹㅇ로 내가 개븅신같아서 아니 개븅신이지 암튼 그래서 다시 잘해보겠다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어

오늘 다시 가면 ㄹㅇ로 전보다 ㅈㄴ 하드코어겠지? 

뭐 내가 선택한 길이긴 한데 ㅈㄴ 재밌네~~ 내 인생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 자체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서 처음에는 상하차 지원했는데 미성년자는 안받는다고 해서 그다음은 편의점 그러다가 음식점으로 갔는데 겨우 된거거든 진짜 ㄹㅇ로 죄송하네 

내가 븅신이지 ㅅㅂ 인터넷에서 추노 글 ㅈㄴ 봐서 그런가 추노가 ㅈㄴ 쉽고 알바 잘 못하겠으면 하는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최소한 책임감은 가지고 할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