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난 주말 야간 편돌이를 하고 있는 천민한 노예야.

주말 야간이다 보니 점장 얼굴볼일도 없고

점장은 전화만해서 이것저것 하라고 시키고 그래왔었어.

근데 저번주는 전화와서 왜 친구한테 음료수 계산안하고 그냥 주냐면서 머라 그러더라구.

그주 전에 친구가 새벽에 놀러와서

내가 음료수랑 컵라면이랑 이것저것 사줬었거든.

그리고 친구오기전에 내가 혼자 음료수 하나 계산하고 먹고있었고 말야.

어찌됫든 계산안하고 그냥 주냐면서 막 머라하길래

그럴리가 없다고 분명히 계산 다햇다고 그러니깐

점장이 왜 그런식으로 나오냐고

그냥 말만하고 치울랫는데 그런식으로 나오냐면서 막머라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분명히 그때 다 계산햇엇고

또 내가 친구오기전에 음료수 먹고 잇엇고, 친구와서 친구꺼하나 더 계산한거다.

라고 하니깐 근데 왜 영수증이없냐면서.

cctv로 봐도 계산하는 모습이 없데.

다 확인햇는데 그런식으로 말하지 말라며 더 머라하는거야

솔직히 내가 여기서 일한지도 네달째고 나이도 20대 중반인데

음료수 그거하나 삥땅치는 넘으로 보길래 기분 되게 많이 상햇어.

난 끝까지 계산햇다고 햇는데 끝까지 안믿더라고 .

니가 그렇게 떳떳하면 니가 한번 조회해보라면서

머라햇어

한시간 가량 전화기 붙잡고 잇다가 점장이 일단 일해라하고

너무 맘상해하지 말라고 그러데

이게 더웃긴거아냐? 사람 도둑놈으로 몰아놓고 맘상해 하지 말라는게?

어쨋든 청소랑 물품정리 다 하고

새벽에 내가 pos기로 조회 해보니깐

그대로 다나오더만.

그래서 그때 친구랑 먹은거 계산한거 영수증 다 뽑아놓고

친철히 펜으로 설명까지 적어놓고

아침 교대자한테

이거 점장한테 전해주고 난 이제 더러버서 일못해먹겟다고 전해달라하고

사람 도둑놈 취급하지 말라하고 나왓어.

근데 이넘의 점장새끼가 지금까지 문자, 전화한통이 없네.

그냥 그만두라는거야? 출근하라는거야?

지금 전화해서 따지기도 그렇고 또 굳이 내가 전화해서 그넘이랑 말하고 싶지도 않어

이번주 출근날에 그냥 쌩까고 출근안할려는데

그전에 전화해서 확실하게 못받아 놓을까?

어떻하지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