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저씨가 저번에 외상해가셨는데 상습범이야
외상해가고 돈도 안물어주고
주간ㅇ라바생이랑 야간인 나한테 사장님이 특별히 요주의인물이라고
절대 외상해주지말라 그러셨거든
근데 오늘
그아저씨가 오셨는데 외상해가겠다는 거야
너무 속상해서 소주를 먹어야겠다고
근데 냄새 풀풀 나는게 벌써 한 3차까지 갔다온 분위기 ㅋㅋ
암튼 외상 안된댓더니 처음엔
내가 ㅓ번에 돈 다 갚았는데 왜 안되냐?
는 식으로 말씀 하시는 거야
난 갚았는지 어쨋는지 잘 모르겠고ㅠㅠㅠㅠ
외상해주면 또 사장님한테 혼날 것 같고
절대 안된댓더니
소주를 냉장고에서 꺼내가려길래
"그냥 가져가시면 안돼요!"
하니까 바코드 찍어야 하냐면서 갖다주더라구
근데 내가
외상안된다구요 못가져가요
하니까 그걸로 나 내리칠려고했음
너무 무서워서 ㅜㅜㅜㅜㅜㅜ막 욕하시고
아 시발 이가게랑도 이제 인연 끊어야겠네
시발 내가 먹겠다는데
소주한병에 천이백원 밖에 더해?
이러면서ㅜㅜㅜㅜㅜㅜ아 진짜
나 10분 사이에 10년은 늙어진듯 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