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부터 중3때까지 국내,국외 대회에서 상쓸어담은거 관리귀찮아서 버린것도 꽤 될듯.
고1때 다니던 만화학원선생님이 10년만 일찍태어나지 그랬냐고 했음. 진심으로 나 따로 불러놓고.
홍대 하고 또 어디드라 세..뭐시깽이같은데 암튼 두대학에서 오라그랬는데
내가 진짜 뭔 정신이었는지 대학안간다고 중학교때부터 생각해서 죶망 ㅋㅋ
진짜 죶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ㅌ느

다른거 생각안하고 오로지 만화가만 생각하다가

고2때 딱 그생각 접었다.


다른 만화가 지망생들에겐 미안하지만

더이상 비전이란게 안보였거든.
허영만 선생님이 나한테 그랬어.

"두고봐라. 불과 몇년새에 우리나라도 홍콩꼴난다. 그걸 막기위해 노력하겠다만.. 홍콩보단 덜하더라도 비슷할거야."


홍콩엔 만화책 안판다. 다 대여점에서만 볼수있다.
그래서 망했다.


그리고 난 그 상황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있었다.

나조차도 빌려보는데 오죽하겠어?

소수인원이 사봐야 답도 안나오는데 뭘 어쩌겠어.


그래서 난 그냥 취미로 남겼다.


간혹 필요할때 그리거나 뭐 그런다.
걍 무지티사서 거기다 내가 걍 그림그려놓던가
필요할때 그리던가 뭐 그런다.



걍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