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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말 어떻게 해야 돼요?ㅠㅠ

무한지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4.13 05:16:55
조회 72 추천 0 댓글 15

내 나이 스물아홉인데,

자격증 하나도 없어~ 대학중퇴에 백수생활하고 있어;

알바해본건 피시방 알바 한번 해봤는데 거기서도 좋은 추억거리는 껀덕지도 없고....


지금 스물아홉인데 서른을 목전에 두고 앞날이 정말 걱정이야~



까놓고 나 굶지도 않았고 잠도 잘 잤고....(잠은 학창시절에 못잔거 지금 10여년째 몰아서 자는중)

그러니깐 바꿔서 먹여주고 재워주면 됐지 뭘 더 바라냐는 우리 아버지...


당신은 자신의 40대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라~ 하는데,

난 확실하게 기억해!

우리 아버지 40대....나의 10대...


고통의 나날들...


의처증, 자식들에 대한 시비...

술만 쳐먹으면 칼로 누굴 찔러죽인다에서부터 집에만 있는 엄마한테 낮에 어디갔다왔냐고,
 
일상적인 전화통화인데도 누구랑 통화하는데 전화를 그리 받냐고까지...


결정타로 넌 공주야!라면서 고3겨울 그때의 의처증은 정말 절정이었지~


그게 나의 10대고 결국엔 고3수능한달전에 정신병이 찾아왔어~

병명은 공황장애인데 말이 공황장애(지금은 틱장애+약간의 우울증)지 까놓고 홧병이지...


벌써 10년째야..

10년째 개인병원-종합병원등을 전전하며 정신과 다니면서 약물치료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별 차도가 없다.

하루라도 약을 먹지 않으면 안되는 인생사...

학교는 씨발 교직원이라고 가라는 대학 갔는데 전과 잘못해서 개병신 되갖고 자퇴했고...

그제서야 방통대라고 들어가기 쉬운데 있다고 지랄하는데 그땐 이미 나의 학구열은 제로...-_-;;


지금 스물아홉에 들어와서 내가 한건 먹고자고먹고자고 낮에 퍼질러자고 밤에 쳐나가서 피시방에 있다가 집에 오는 생활의 연속...

한달에 용돈 10만원씩 받고 있는데,
 
씨발 스물아홉에 10만원 용돈 받는것도 갓잖은데 그걸 또 계산기로 일일히 나눠가면서 어떻게 쓸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에 이번달엔 보름만에 아작내고 다음달부터는 일주일마다 받아가라는 울엄마-_-;


니들이 봐도 존나 병신같지?

근데 이게 다 우리 아버지 때문이야~

나의 10대시절의, 정확하게 14살부터 19살까지 나에게 준 스트레스로 인해 나에게 아주 반갑게도 찾아온 공황장애...


이게 끝은 아니지...병원 다니는 와중에도 계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바로 어제 저녁에도 그랬고 오늘 저녁에도 그렇겠지?

14살부터 29살까지 15년....그 이전까지 모두 합하면 내 인생을 온통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지금도 계속 진행중인 우리 아버지란 사람....


그는 날 비난할 자격이 없어, 나한테 뭐라고 할 자격 없다구!!
 
내가 개병신되서 서른이고 마흔이고 될때까지 사람 구실 못하고 집에 손 벌리더라도 그는 나한테 뭐라고 할 자격이 없어~

.....라고 혼자 자위를 하지만 이게 다 무슨 소용이야~ 사회에선 이런거 알아주기나 할까? 그냥 병신이네하면 면접에서 바로 컷팅이지-_-;


작년 여름에 엄마 허리디스크 수술때 폭발하기까지 내 삶은 고통의 나날이었어~

작년 여름에 엄마 수술하고나서 엄마 걱정 안되냐고 괜히 말문을 트길래 왜 다른때는 가만히 있다가 무슨일만 크게 터지면 그제서야 인지를 하냐는 식으로 따지다가 결국 몸싸움까지 가고 면전에다가 소리 지르니깐 그때만큼은 지난 10여년간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듯 하더라구....

암튼.....움찔하며 살아왔던 스물아홉인생사...

내 주변사람들에게도 자주 얘기하는데 내 인생사 어떻게 진행되나 보라고 존나 재밌을거라고 얘기는 하는데....

에휴~ 적고 보니 깝깝하기는 마찬가지네요.

모두들 즐건하루 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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