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아파트상가 제과점 알바였는데 내가 그걸 한6개월정도 했을거야 아마도. 
그때당시 일하는시간은 8시부터~20시까지 12시간 일햇엇는데 일하는 시간이 길다보니까 아파트 주민들하고도 많이 친해지고 아무튼 참 재밋게 햇엇지...
 기억에 남는 손님중에 나랑 손님동갑내기 여고생이 하나있엇는데 내가 일하기 전부터 그 가게 단골이엇나 보더라? 그래서 꼭 빵사러 오는거 아니어도 학교 끝나고 집에가는길에 제과점 한번씩 들리고 저녁에 할일 없을떄 놀러오고 그랫엇거든.
가끔씩 자기 어머니가 반찬 맛난거 하면 먹으라고 나눠주기도하고. 그러다보니까 좋아하는 감정 당연이 생겻겟지?? 근데 그땐 내가 용기가 없어서 좋아한단 말도 제대로 못햇어 지금 생각하면 쬐끔 후회되긴하네.제대하고 우연히 소식 들엇는데
지방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다닌다더군.. 어차피 걔도 스쳐간인연.
 짝사랑얘기 넘어가고 제과점 일하면서 먹는거 하나는 참 잘 먹엇던것같애. 빵이야 뭐 당연히 배터지게 먹엇고 가게랑 빵공장이랑 상가에 같이 있어서 가게 한가할때 빵공장도 왓다갓다 햇엇거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빵공장 어느냉장고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알게되고 저녁에 빵공장 직원들 퇴근하고나면 몰래 빵공장가서 냉장고에서 먹을거 빼먹고 그랫어. 주로 먹엇던게 케잌데코레이션이랑 과일종류.너무 많이 먹으면 들키니까 여러종류를 조금씩 먹는게 걸리지 않는 노하우야. 제빵사는 경력과 실력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형들 연습한다고 만든빵 옆에서 줏어먹기도 햇엇지. 근데 원래 파는빵보다 맛은 없더라.
 제과점 옆에 책방이 하나 있엇는데 처음엔 거기 담배사러 다니면서 책방알바누나랑 안면만 텃엇는데 책방에서 술먹은손님 쫓아내는거 도와준게 결정적으로 친해진 계기가됏지.그 후로 만화책 맨날 공짜로 읽고 그 때 미성년자였는데 담배도 눈치안보고사고.근데 그 누나는 이성으로 생각 안햇어 좀 못생겻엇거든. 이 누나 지금은 어디서 뭐하고사는지 전혀몰라.
 내가 그때당시 일할때가 프로야구 시즌이엇는데 제과점 근처에 야구장이 있엇어. 몰랏는데 야구가 7회쯤되면 경기장문을 열어놓더라??일 끝나면 딱 그시간쯤 되니까 일끝나고 공짜 야구도 구경하고. 내가 그때 야구장의 재미를 느껴버렷다 올해는 돈내고 정식으로 보러갈 계획이야.
두서 없이 쓴글이라 부끄럽지만 거짓도 없는 글이야
다쓰고 다시 읽어보니까 일은 안하고 놀기만 한걸로 오해 할수도 있을거같은데
그래도 할건 다하고 놀앗다 일하면서 칭찬도 많이들엇어
힘든게 그만 쓸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