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
굿모닝이다
별 일은 없었지만 수면부족으로 깜빡깜빡 졸린다.

시간대별 정리는 없다.
이젠 노트북을 가지고 가니
볼것도 많고 갈곳도 많으니
손님 하나 하나 시간대별로 기록을 안하게 되는구나

벗뜨!
대충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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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ㅣ 출근
             매장 점검. 라면 물 있나 물건 잘 채워져 있나 확인
             교대하는 분이 삼각김밥두개랑 비스킷 먹으라고 챙겨주고 퇴근함.

11:30 ㅣ 놋북 켜고 이너넷 접속
             기사들 읽어보려는데 반은 김연아
             나머지 조각의 반은 장자연 관련

가끔 알갤 접속 눈팅해봄
내 일지쓰러 올때와 분위기 살짝 다름
분위기가 다른건지
눈에 익숙치 않은 아이디 에 대한 거부감인지
..
하여튼 한시간에 한 두번 정도 새벽에는 무슨 글들이 올라 올까 궁금해서 눈팅해봤음

01:5X ㅣ 보슬비 내리다 말다 하고 있음.
              밖에 파라솔 놓여있음 
              
             휴가나온 군바리 둘 등장. 약간 취함.
             소주 세병 + 오징어땅콩 과자 + 어묵
            
             매장안에서 마시기 시작
             둘이 열심히 무슨 이야기 하고 있음. 한놈 쫄다구로 추정됨
             그 술기운에도 각 잡을려고 함. 
             관심 끄고 미드나 봄 ( 어젠 콜드 케이스 봤음)
              
             이십여분 지남. 담배 꼬나뭄.
             바로 태클모드
             그냥 넘어갈까 할려다 소주도 이제 한병반인데
             계속 피워댈까봐
             정중하지만 약간 위협적으로
             \'손님. 매장안에서는 금연입니다\' 살짝 멘트 날려줌.
 
             군바리라 그런지 눈에 힘주고 쳐다봄.
             둘이 머라머라고 이야기 하다가 
             마시는거  안주랑 모두 챙겨서 나감
            
             보슬비 오는 봄날 비 쪼록쪼록 맞아가며 파라솔에서 마심
             측은지심이 마구 생겨남.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니 안된다고 해야함.
 
 이후 쭈욱~   별일 없었음.

 08:00 ㅣ 정산 및 근무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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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가. 식사후 
 욕조에 몸을 퐁당 빠뜨리고 멍해짐.
 어제 네시간 정도 밖에 못자고 출근해서 인지
 피로가 누적됨
 이십여분 잠수중 살살 졸려옴.
 큰일남 익사하긴 싫음.

 상콤하게 씻고 입갤함.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