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부터 친구랑 서로의 월급을 녹여가며 세상을 말하고 있다가
둘다 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그만 집에가자"
라는 말에 방배역으로 스스슥-
하며 걸어갔지.
아 이제 지하철 타고 가야지. 하고 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어.
그 사람이 떨어진건지.
아니면 누가 민건지.
그사람을 치고 나서 지하철이 멈춘건지
지하철이 멈추는 도중에 그 사람이 깔린건지.
어안이 벙벙해서 정신을 차려보니깐
차도에 걸레가.........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구급대원들이 빨리와서 처리할 때쯤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많은 사람이 그 광경을 안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 시발새끼 뒤질려면 안보이는 곳 가서 뒤지지 왜 거기서 뒤지냐.
양념통닭 먹었는데 그 양념을 토하고 싶은 기분이었어.
진짜
\'보면안된다\' 라는 메시지가 머릿속을 가득 채웠음.
주위에선 여자들이
"아 어떡해"
"꺄아-"
하던데
그건 자기만족을 위한 비명이나
거기 모인 수컷을 꾀기 위한 노래로 밖에 안들리더라.

그리고 친구랑 지하철은 포기하고
그냥 걸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젤리맛 아이스크림 사먹고 끝!

뭐 어쨌든
이런 글을
싸이나 톡에 올리면 난 미친놈이지만
여긴 디시인사이드!
그리고 난 뉴비라서 조회수도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