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고나서는.

2007년.....

23살 가을..

음...

제 고딩 동창이 예식장에서 아르바이트 한다길래 내 일자린 없냐고 물었떠니 단기로 설겆이 알바 구한다 함.

한 보름 했던거 같음 시급은 당시 5천원이었으니 꽤 괜찮게 줬었음

허리가 부러질듯 아팠습니다 ㅡㅡㅋ 그래도 뭐 세상일이 뭐든 쉬워보여도 다 어려운 법 참고 했습죠

제대하고 잠깐의 용돈벌이로는 좋았던거 같습니다 식사도 잘 나오고 사람들도 여럿 사겼음

그담 2008년은 노동부 직업훈련 받느라 6개월 시간 보내고 가을에 알바 잠깐 시작.

이건 군대 고참이 인쇄소 일한다길래 가서 도와준거임.

2달쯤 했는데 인쇄용지가 가득담긴 묵직한 박스 하루종일 날르고. 하루에 한 500박스 날랐나 ㅡㅡ;;

물론 혼자 나른건 아니지만 육체적으론 고됐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들 좋고 시급이 6천이라 나름 좋았음

그리고 바로 얼마전 했던 편의점 야간알바..20살때 첨해본거 그때 좋은 경험 생각해서 해봤는데 극악이었음!!!!!!

시급 3200원 밤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 식대없음 매출 열라 높고 손님들 바글바글했었음

새벽 2시경 물건 들어오는데 허리가 휠 지경임 과자 소주 맥주 담배 기타 잡화류 진짜 장난없었음

옛날 일했던 편의점 대우에 발가락 때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 일은 한 수십배 힘들었던듯.

알바생 일기장이란게 있어서 옛날 알바들의 지나간 흔적을 볼 수 있었는데 야간 한달 넘긴 알바가 없었음 ㅡㅡ;;

아마 도망치거나 잠적하지 않고 한달 채운건 내가 유일했던듯 합니다 지금 제가 그만둔지 2달 넘었는데

거기 주간알바랑 친구먹고 지금도 연락하는데 야간 정식으로 하기로 하고 도망친애가 3명이 넘는데요

하루 배우고 나른애는 수도 없다네요 ㅡㅡ;;

진짜 사람 다룰줄 모르는 가게 보면 근본이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월급 69만 9천 2백원 주더군요

8백원 더 채워서 70만원 만들어주면 기분부터 틀린데. 맨날 15분씩 일찍 출근해서 냉장고 정리 다 해주고

집에 퇴근하기전에도 10~20분씩 매장정리 싹 다 해주고 갔던 전데 저렇게 철저히 계산적으로 사람을 농락하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