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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bar) 알바 시작한 지도 벌써 5개월째가 됐구나.

곰셋(220.76) 2009.03.18 00:37:14
조회 112 추천 0 댓글 6

난 지금 바 알바 중이다.

얼마 전까진 일주일에 하루 쉬고 일하다가 요새 학원 시간을 늘리면서

금요일하고 주말만 일하는 중이지.


그 머냐.. 그냥 바 하면 생각나는 곳들보다는 좀 더 커서 식사도 되고...

레스토랑&바 같은 느낌.



슈발 근데 시급이 거시기하다.

오천원... 머 적진 않지만 여자들에 비해서는 슈발 욕나오는 금액=ㅁ=..



막상 힘든 일은 내가 제일 많이 하는데 말이야.



머 여자로 태어나질 그랬냐든가.... 바는 원래 여자 때문에 장사 되는 거니 당연하지 않느냐고 하면

솔직히 할 말은 없지. 맞는 말이니까. 그래도 역시 나 발바닥에 땀나게 돌아다니면서 일할 때

편하게 앉아서 칵테일 처먹고 앉아있는 냔들이 나보다 훨씬 더 시급이 많다는 현실 ㅠ_ㅜ


아오 슈발...



암튼 간에...

여기서 일하면서 느낀 건데...

남자들 선입견이 좀 있잖아.


몸매좋고 얼굴도 뽀샤시하고 예쁜 여자가 있으면 왠지 자기만 알 것 같고 싸가지도 없을 것 같고...

그냥 저냥 평범한 여자, 혹은 평범보다 아래인 여자는 성격 좋을 것 같고...



나도 막연하게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바에서 일하다 보니까

그런 선입견이 깨지더라.


얼굴 이쁘고 몸매도 이쁜 애가 더 착해. 자기 잘났다고 깝치지도 않고.

오히려 좀 어딘가 흠이 있고 크게 이쁘지도 않고 몸매도 그저 그런 애들이

남자들은 다 자기 말이면 껌뻑 죽는다는 식으로 깝싸고 다니고 말도 존내 안 듣고

일하러 온 건지 자기 친구 불러서 처 놀고 자빠지려고 출근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짓을 많이 하더라?



하긴, 나 같은 경우에도 처음 바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땐 넘 예쁜 애들은 왠지 얘기하기 후덜덜거려서

좀 평범하고 그닥 예쁘지 않은 애들한테 더 말걸고 그랬긴 해.


손님들도 존내 예쁜애는 대쉬를 해도 그냥 농담인 것처럼 대쉬하는데 별로 안 이쁜 애한테는

굉장히 적극적으로 진심인 것처럼 대쉬한다.


그러다 보니 보통 정도 되는 여자들이 남자들한테 둘러싸여서 자기가 얼굴은 그냥 그렇지만

매력이 철철 넘치는 줄 알고 자기한테 들러붙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으니, 이정도는 되야 여자 아니냐느니

깝싸는 소리를 같잖게도 내뱉더라.


정작 엘프들은 그딴 소리 안 하던데.


속으로 진짜 개콘 독한놈들 곽한구처럼 \'죽는다 진짜\' 라고 해주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뭐, 오늘의 결론을 세 줄로 요약하자면 이런 말이야.


바 알바를 하고 있다.

여자들 입고 있는 치마 짧고 타이트하게 달라붙는다.

그런 여자들이 뭐 꺼내려고 무릎 핀 상태로 허리 굽히면 몹시 꼴린다 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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