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gs25 편의점 야간임.

방금 아침 8시가 되서 퇴근시간이 되자

오전알바가 들어옴

그래서 나 퇴근할라고 시제점검 하고 있는데 시제점검이 엉터리로 나옴

어제 오후알바(내 전타임알바)가 일한지 2주째밖에 안되서

정산도 제대로 못하고, 시제점검도 엉터리로 해놨음 -10000원인가 나왔는데

그냥 나도 일한지 얼마 안됐고 해서 그냥 암소리 안하고 보냈음

그래서 오전알바한테 친해지기도 하고 말도 결겸 해서

"이거 시제점검이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는데 어떻게 된 거예요?"

하고 시제점검표를 보여줬음

그러자 오전알바가 "이거 정산이 제대로 안되서 그런거예요. 어제 정산 했어요?"

물어보길래 "정산이요? 그거 오후알바가 하는 거 아닌가요?" 라고 했음

내가 교육받았을때 사장님이 정산은 오후알바가 하는거니 너는 하지 말라고 했음

오후알바한테만 가르쳐주고...그랴서 나는 그냥 뒷너머로 쳐다본거밖에 없음

그러자 오전알바가 "그거 오후알바랑 야간이랑 같이 해야 하는건데요? 앞으로 같이 하세요."

이럼 씨뵬년이 지가 사장이냐? 난 사장이 가르쳐준대로 손 안댔는데 나보다 나이도 어린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임

"저는 오후알바만 하는 거라고 배워서요."

"오후랑 야간이랑 같이 하는거예요. 몇시쯤에 출근하시는데요?"

"12시요"

잠시 망설이는 눈치다가

"앞으로 같이 하세요. 그래야 이렇게 틀리는 일이 없을거 아니예요."

아 오후알바가 제대로 안한거 가지고 왜 나한테 덤테기 씌우냐 씌볼뇬아 내가 틀렸냐?

오후알바가 시제 다 틀려서 그게 나한테 그대로 내려온거 뿐인데 아 짜증

"그리고 유니폼 저한테 주세요."

"예?"

"벗어서 저한테 주시라고요."

그래서 줬음. 그리고 꼴뵈기 싫어서 빨랑 퇴근하려고 외투 걸친뒤

"수고하세요."

하는데 "잠깐만요." 하더니 도중집금한거 만원뭉치 들어올리면서

"누가 5만원 단위로 하랬어요?"

하길래 사장님이 야간은 위험하니까 도둑들 염려가 있으니 5만원단위로 도중집금 하라했고

나 가르쳐준 옛날 오후 알바 남자얘도 5만원단위로 도중집금하라고 해서 그대로 한거임

근데 사장이 가르쳐줬다고 하긴 뭐해서

"오후 알바가 저 교육시킬때 그렇게 가르쳐줬는데...."

"저 몰라요, 그런 사람." 하더니

"앞으로 10만원 단위로 하세요. 알겠어요?"

"예..."

"그리고 도중집금 여따가 넣지말고 금고 안에 밀어넣어서 하세요."

도중집금하고 난뒤 돈 고무줄로 묶어서 돈통에다 넣으라고 사장님이 그렇게 가르쳐줘서

그대로 한건데 이 씨볼년이 사장님이 가르쳐준대로 했을 뿐인데

이렇게 일하면 어쩌냐는 식으로 이래라 저래라 개지랄임

난 전부다 교육받은 대로 그대로 한것밖에 없는데 나보다 나이도 어린 여자얘가

어제부터 "야 비켜봐" 하면서 반말 찍찍 갈기더니 오늘은 사장행세하면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지롤이다

존나 어이없어서

아 이 개같은뇬 만나기 싫어 진짜 때려치고 싶다

사장이란 새끼는 CCTV에 폐기 하나 잘못 찍은거 봤다고 점장아줌마를 짜르질 않나

나도 그 레이더망에걸려있어서 언제 점장아줌마처럼 짤릴지 모르는 상황에,

전타임 알바(오전)알바들은 무슨 편의점알바가 카운터만 보면 다 되는줄 아는지

음료수도 안밀어놔, 과자도 안채워놔 테이블도 안치워 재고채우는 것도 나몰라라

그래도 내가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기 싫어서 그냥 암소리 안하고 야간에 전부다

밀린 일 해놓는데 씨발 진짜 오후알바 얘들은 일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시급은 똑같이 받고

걔네들이 밀려놓은 일 내가 전부다 다 하면서 나는 사장 CCTV에 언제나 감시당하는 인간이고

진짜 엿같다 이거 진짜 떄려치고 싶다

근데 여태껏 때려친 알바가 너무 많아서 지금 고민중이다 염븅한 오전알바 씨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