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마약’으로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아이도저(i-doser)의 국내유입이 차단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사이버마약 국내유입 및 확산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위, 식약청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아이도저의 인체 무해성이 입증될 때까지 판매 사이트 국내접속 및 파일 유통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복지부는 또 아이도저의 중독성 및 유해성 여부 검증을 위한 연구를 조속히 진행하고 그 연구 결과에 따라 마약류 및 청소년보호 등 관계법령의 개정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네이버, 다음 등 청소년 이용이 많은 인터넷포털 사이트와의 협의를 통해 사이버마약에 대한 금칙어 설정, 공개파일 삭제 등 청소년 노출방지 노력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이도저는 알파(α)파, 베타(β)파 등 각 주파수의 특성을 이용해 인위적인 뇌파 조절로 실제 마약을 흡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주장하는 MP3 형태의 뇌파조절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