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점장 아줌마가 발주하러 왔는데 자기 오늘까지 일한다고

사장님한테 짤렸다고 그럼

그러면서 사장님 오면 한판 대판 하려고 준비중이라면서

내가 그만둔것도 아닌데 날 짤렸으면서 오늘 월급 안뱉고

나중에 주겠다고 ㅈㄹ하면 크게 싸울거라고 성질내심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소리가

"너도 그 영감 조심해라. 너 하나하나 다 감시해. 여태까지 몰랐지?

니 가자가자 야간에 뭔일 했나 cctv로 다 돌려서 봐. 

혹시나 뭔짓하나 보려고. 친구나 가족들 절대 데려오지 말고 잡담도 하지 마라.

친구 데려와서 뭐 쌔배가나 다 확인한다. 폐기도 먹지마. 폐기 찍으면 가만히 올려놓고

냉장고에 넣어놔야 한다. 너 야간에 폐기 뭐먹었어? 야채우유 먹었다고?

잘하는 짓이다. 껍질 내놔봐.(그래서 쓰레기통 뒤짐) 우유 폐기날짜도

일일히 확인한다. 폐기 나왔으면 손대지마. 먹지도 마.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놔라.

나참, 나는 폐기가 나와서 폐기를 찍은뒤에 빵 하나를 먹었을 뿐인데

그걸 cctv로 다 돌려보더니 전화가 오더라. 폐기 시간도 아닌데 몰래 먹은 거 아니냐면서.

야 황당하지 진짜. 아 사람아, 폐기가 나왔으니까 폐기를 찍은거지

그걸 또 일일히 감시카메라로 돌려보고 전화로 염병을 해쌌냐 나참

사장이 나 그만 일하란다. 그래서 나도 됐어요, 일 안할랍니다 했는데 이번주 토요일까지만

나와달라고 해서 지금 나온거다.

야, 조심해라 진짜. ㅇㅇ(오후알바)가 그러는데 너 가자마자 너 cctv로 돌려본대.

야간이라 몰래 뭐 쌔배가고 그러나 하고. 그 사람은 알바생을 도둑으로 취급해.

너 지금 퇴근하면 바로 또 cctv 돌려보면서 혹시나 가족들 와서 잡담하나, 의자에 앉나

일일히 보고 있을 거다.

무서운 영감탱이여

그 영감이 우리 둘을(우리 둘다 야간) 뒤에서 욕해.

너도 행동 똑바로 하고 잘해라."

ㅡㅡ;;;;;; 퇴근하는길에 사장님 주차하고 있는거봤는데

그 아줌마랑 대판 싸울듯...

근데 사장님이 cctv 그만좀 감시했으면 좋겠따. 내가 야간이라 언제나

나 cctv로 돌려본다는 소리를 듣기는 했는데, 그 소리듣고 기분나빠서 2주동안 진짜 성실히 일했고

물건 훔쳐가는 일도 없고 음식같은거 먹는일도 조심했는데

이정도면 신임을 줬다고 생각하는데 흑흑ㅠㅠ